【 앵커멘트 】
최근 한 달 새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9명의 아동이 보행 중 차량에 치여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상대적으로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보행 교육과 함께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모퉁이를 도는 한 차량 앞으로 붉은색 겉옷을 입은 남자 아이가 보입니다.
운전자는 차량을 멈추지 않고 10여 미터 가량을 더 주행합니다.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살 이 모 군이 승합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현장입니다
어제 저녁에도 함평의 한 도로에서 3살 최 모 양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 싱크 : 함평경찰서 관계자
- "(반대차선의 차량이)이미 아이를 발견하고 깜박이를 켜고 멈춰있더라고요, 보니까. 근데 이쪽 차가 치여서 (반대차선)바퀴 쪽으로 (아이가)들어간 것 같아요."
<반투명CG>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지난 한 달간 길을 걷다가 차량에 치여 다치거나 숨진 미취학 아동은 9명이나 됩니다//
<반투명CG>
최근 10년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10건 중 7건은 보행사고로, 이 중 미취학 아동이 전체의 30%로 가장 많았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보시는 것처럼 몸집이 작은 어린 아이들은 차량이나 장애물 등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데요.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는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 보행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 인터뷰 : 박정관 / 교통안전공단 교수
- "어른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게 어린이입니다. 그래서 도로를 횡단할 때는 반드시 어린 아이에게 가르쳐줘야하고 (아이들은)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전방주시를 철저히 하고..."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보행 교육과 함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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