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광주 현대사와 함께 했던 금남로 전일빌딩이 리모델링을 통해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여>하지만 활용방안을 두고는 여전히 주장들이 엇갈리는 데다, 사업비 마련도 쉽지 않아 난항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재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68년 지어진 전일빌딩은 5*18 등 광주 현대사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2011년 경매를 통해 광주도시공사가 138억 원에 사들였지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건물은 노후화되면서 지금은 사무실 대부분이 비었습니다
신축과 리모델링, 빛고을문학관과 언론박물관, 문화전당 관련 시설 등 다양한 주장들이 엇갈리면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방치돼 왔습니다.
▶ 인터뷰 : 임택 / 광주시의원
-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다 보니까 시가 이 부분에 대한 결단을 못 내리고 있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다"
최근 건물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광주시가 신축 대신 리모델링 쪽으로 가닥을 잡고,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채영선 /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
- "내년 3월까지 (용역)결과물을 내려고 합니다. 결국은 문화전당과 관련된 시설, 문화 공간으로, 관광 거점으로서.."
하지만 여전히 이익단체들의 주장이 달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200억 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리모델링 비용 등 사업비도 문젭니다.
광주시는 문화전당 사업으로 요청했던 국비 확보가 중복 사업 등을 이유로 무산되자, U대회 관련 예산을 활용하려고 했지만 역시 정부의 반대에 막혔습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다시 국비 지원을 요청한다는 생각이지만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정재영
- " 광주 1번지라는 명성을 뒤로 한 채 4년 넘게 애물단지로 방치돼 왔던 전일빌딩이 어떤 모습을 거듭날 지 주목됩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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