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지난해부터 시청과 산하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추진 1년이 지나지않은 지금까지 80%가 넘는 비정규직이 직접 고용으로 전환됐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지난 3년간 일한 최민석 씨.
최 씨는 시 산하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용역회사 직원 신분이었습니다.
광주시는 새해가 시작된 어제부터 최 씨를 포함해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용역직 직원 89명을 모두 직접 고용했습니다.
▶인터뷰 : 최민석 /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 "용역업체에 있으면 제 직장이라고 보기에는 힘들잖습니까 그런데 정식 직원이 되다보니 확실히 제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올해 1월 1일 최 씨처럼 시에 직접 고용된 용역직 직원은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와 광주디자인센터, 도시철도공사 등 25개 기관의 300명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이번 고용 전환으로 광주시와 산하기관의 용역직 직원 가운데 81%가 직접고용으로 전환됐습니다.
남은 용역직 비정규직 직원들도 올해 안에 모두 직접고용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직접 고용된 직원들은 기간제 공무원으로 일하다 2년 내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병규 /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
- "짧게는 1년 아무리 길어도 2년 내에 공무직으로 각 기관의 정규직으로 전환되게 됩니다."
광주시는 이번 전환으로 기존 용역업체가 가져갔던 이윤과 부가세, 관리비 등을 아끼게 돼 인건비도 지난해에 비해 15.7%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공기관부터 비정규직을 없애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겠다는 광주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