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저물어가고, 이제 2016년 원숭이의 해가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퍼질 광주 금남로에는 가는 해의 묵은 짐을 털어버리고 떠오르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려는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듣겠습니다. 정경원 기자.
【 기자 】
▶ 스탠딩 : 정경원 / 광주 5.18 민주광장
네, 저는 5.18 민주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재 송년 신년 시민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밤이 되면서 기온은 2도까지 떨어졌지만 이곳에 모여든 시민들은 추위도 잊은 채 한껏 들뜬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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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뒤로 보이는 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과 전일빌딩에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투사되며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계속해서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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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조금 전 8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시민참여마당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 또 취업 등 새해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고 소원 풍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화면을 통해 털어놓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오늘 자정 광장 한쪽에 자리한 민주의 종각에서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기관장과 민주 원로들 외에도 올해 활약이 두드러졌던 U대회 서포터즈, 또 자원봉사자와 고려인, 친절운전자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안녕을 기원하며 타종식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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