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대학 체질개선 프라임사업.. 지역대학가 고심

    작성 : 2015-12-30 20:50:50

    【 앵커멘트 】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사업인 프라임사업 계획이 발표되면서 지역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백억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정원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교수 등 구성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교육부의 프라임사업은 한마디로 취업이 잘 되는 이공계 중심으로 학과와 정원을 전면 개편하는 대학 체질 개선 사업으로 3년간 150억씩, 450억이 지원됩니다.

    가장 발빠르게 나선 곳은 조선대로 문예창작과와 한문학과를 국어국문학과로 통폐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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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대는 사회대와 법사회대로 묶는 등 인문*사회계열의 정원을 대폭 줄여 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병록 조선대 기획조정실장
    - "250~300명 정도 정원 이동을 생각하고 있고요 많을수록 정원 이동이 산업수요에 맞춘 학과로 이동이 많을수록 선정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대도 인문계열과 자연대 학과 정원 50~100명을 줄여 공과대학 정원을 늘리는 안을 논의중입니다.

    광주대와 호남대 등 지역 사립대들도 어문계열과 예체능 일부 학과를 폐지하거나 정원을 줄여 공대나 보건계열로 이동시키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학과 융합과 단과대 이동을 통한 대대적인 대학내 구조 개편이 예고되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는 등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싱크 : 지역대학 교수 싱크.(변조)
    - "(자기 학과가) 통폐합이 되면 교수의 신분은? 순간적으로 나는? 쫓겨나는게 아니냐 (불안하죠)"

    정부가 각종 지원을 정원 감축을 중심으로 한 대학 구조개혁과 연계하는 정책을 강화하면서, 지역대학들의 어려움과 고민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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