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연시 주고 받으며 설렜던 연하장과 크리스마스 카드,요즘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메신저나 인터넷 메일에 밀려난 건데요, 반면 한 해 살림살이를 정리할 수있는 가계부는 요즘도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고속 분배기로 분류작업이 한창인 우체국 집배실.
연말을 맞아 각종 우편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연하장이나 카드는 눈에 띠게 줄었습니다.
그나마 기업이나 단체, 정치인들이 보내는 단체 연하장들이 대부분이고 개인끼리 주고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 인터뷰 : 한대섭 광주서광주우체국 집배실장
- "5년 전, 10년 전 보면 일반 보통 우편물도 많이 줄어든 편입니다. 연하장은 특히 많이 줄었습니다. "
연하장과 카드의 빈 자리는 클릭 한 번으로 간단히 보낼 수 있는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메신저나 문자, 인터넷 메일이 차지한지 오랩니다.
▶ 인터뷰 : 서정 광주시 화정동
- "(연하장을 받으면) 설레고 무엇이 들어있을까 그림은 뭘까 그런 것도 연상하면서 열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사라졌고) 저도 잊고 살아요"
CG/
반면 새해를 앞두고 손으로 직접 쓰는 가계부를 찾는 사람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간편하게 쓸 수있지만 손으로 직접 작성하고 한눈에 비교도 할 수 있는 가계부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 올해만 20여 종의 가계부가 시중에 출간됐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다양한 생활 정보까지 담긴 가계부의 인기로 대형서점에는 따로 판매대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빠르고 간편한 스마트시대.
우편 연하장이나 크리스마스 카드가 추억 속으로 밀려나는 사이 꼼꼼하게 생활경제를 정리하는 가계부는 오히려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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