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순천만정원, 국가정원으로 거듭나(모닝)

【 앵커멘트 】
정원박람회를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순천만정원이 오늘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됩니다.

국립공원처럼 국가가 관리하는 자연유산에 정원이 포함되기는 처음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축구장 100개 면적에 60여 개 정원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순천만정원입니다.

시민이 참여한 작은 정원에서부터 세계적 정원디자이너가 설계한 호수정원까지, 잠시만 거닐어도 정원이 주는 매력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지혜 / 대구 달서구
- "잘 정리되어 있는 정원이란 생각이 들어서 아주 좋았고요.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제대로 힐링하고 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

순천만정원이 오늘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됩니다.

꽃과 나무를 가꾸고 그 안에서 힐링을 체험하는 명실상부 정원문화의 발상지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조충훈 / 순천시장
- "대한민국의 정원문화가 바로 순천만정원으로부터 시작돼서 전 국민에게 정원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메카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정원이란 위상에 걸맞은 국가 지원도 뒷받침됩니다.

연간 60억 원에 이르는 순천만정원의 관리비용 중 절반 이상을 정부가 책임지고, 정원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센터도 국비로 건립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병철 / 순천만관리센터소장
- "국가정원이 대한민국 대표 정원으로서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정원산업을 태동하게끔 국가에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지난 2013년 정원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순천만정원이 이제는 국가정원으로서 새로운 정원문화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