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계속되는 폭염과 피서철을 맞아 대형 백화점 등 지역 유통업계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와 올해 메르스 사태 등이 잇따르며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었던 업체들은 모처럼 찾아온 고객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수영복과 물놀이용 신발 등 여름 휴가 용품을 둘러보는 손님들로 매장 곳곳이 북적입니다.
찜통 더위를 피해 시원한 백화점에서 외식과 쇼핑을 함께 즐기려는 손님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고의정 / 광주시 내방동
- "요즘 래쉬가드라고 긴팔 수영복 하나 보려고 왔어요. 시원하고요, 필요한 것들 같이 구경 나와서 친구들하고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주말 백화점을 찾은 고객수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롯데백화점광주점도 평소보다 매출이 40퍼센트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준 / 광주신세계백화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휴가철 특수에 대한 매추리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쿠아슈즈나 수영복, 샌들 등 휴가철 관련 상품들이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 유통업체들은 모처럼 만에 몰려드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후 시간대에 매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음료와 부채를 제공하는가 하면 찜통 더위를 피해
저녁에 몰리는 손님들을 고려해 시간대별
마케팅 전략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고은성 / 롯데백화점 광주점
- "폭염을 벗어날 수 있는 오후 6시 이후에는 백화점을 찾아주시면 상품을 구매하시면 할인을 해주는 그런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와 메르스 등 잇따른 악재 속에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었던 지역 유통업체들이 폭염과 피서철을 맞아 모처럼 만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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