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청정 남해안 멸치잡이 시작

    작성 : 2015-07-20 08:30:50

    【 앵커멘트 】
    요즘 남해에서는 금어기가 끝나면서 멸치잡이가 한창입니다.

    여름철 어민들의 소득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멸치잡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금어기가 지난 이른 아침, 물살을 가르며 멸치잡이 어선이 바다로 향합니다.

    닻에 연결된 원통그물을 들어 올리자 펄떡이는 은빛 멸치들이 가득 올라옵니다.

    물때에 맞춰 하루 한 두 차례 그물을 걷어 올리는 전통 어업방식인 낭장망입니다.

    남해안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여름 멸치는 육질이 단단한데다 짠맛이 강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 인터뷰 : 김경배 / 멸치잡이 어민
    - "막 멸치잡이가 시작됐는데 크게 해파리나 태풍 피해만 없다면 금년에도 예년보다는 작황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렇게 갓 잡은 싱싱한 멸치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곧바로 부두로 옮겨져 삶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포구에 도착한 멸치는 고소한 내음새를 풍기며
    뜨거운 물에 삶아집니다.

    뒤이어 해풍을 맞으며 자연건조 작업이 이뤄져
    영양분을 그대로 간직하게 됩니다.

    완도군도 멸치의 브랜드화와 포장 단일화를 통해 상품성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일광 / 완도군 수산양식과
    - "자연건조로 아주 맛이 좋고 칼슘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 어업인들이 여름철 많은 소득을 올리는 효자종목입니다"

    여름바다를 은빛으로 수놓고 있는 전남 남해안의 멸치잡이는 오는 11월 늦가을까지 계속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