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광주와 전남지역의 건강검진이 급감했습니다.
메르스 여파 때문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도 회복은 더딘 모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이 검진전문기관은 하루 평균 400명 안팎이던 검진자가 최근 백여 명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메르스 여파 때문입니다.
지난 5월말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직장 등 단체검진을 포함한 예약자들이 대부분 검진을 미루고 있습니다.
CG1/
매달 8천 명에서 만 명에 이르던 검진자는 지난 달에만 63%가 급감했는데 아직까지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작은 CG/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검진자 수를 비교해봐도 절반 수준 이하로 뚝 떨어진 수칩니다./
▶ 인터뷰 : 김도희 건강검진자
- "6월 초에 하기로 했는데 메르스 때문에 걱정이 돼서 좀 늦췄는데요 그래서 이제 검진을 받으러 왔는데 아직까지 다른 분들은 염려스러워서 그런지 많이 한산한데 저는 오히려 검진받기 편했던 것 같습니다 "
상황이 이렇다보니 검진기관이나 병원들은 매일같이 살균소독을 하는 등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메르스 등 감염질환의 경우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지애 내과 전문의
- "(대부분 감염병은) 당뇨나 혈압, 만성 폐질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한테서 훨씬 더 발현 가능성이 높고 심각한 부작용도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검진을 미루는 것 보다는 (평소) 건강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광주*전남 전체 자택격리자가 모두 해제됐지만 여전한 메르스 공포 속에 병원 진료는 물론 검진 자체를 기피하는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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