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대부분 선언적인 내용에다 내용도 비슷하고, 그나마 특정 대학에 편중되고 있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공공기관들의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지역 대학들과의 업무협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학인 전남대가 1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조선대 12개 기관, 호남대 5개 기관 등 업무협약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진상 / 동신대 혁신도시상생기획단장
- "대부분의 MOU는 연구개발, 인력양성, 산학협력, 지역사회공헌 등 4개 파트로 구성이 돼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업무협약들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협약 내용 자체가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지역 인재 채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전 기관과 대학 모두 선언적 협력에만 그치며 구체적인 논의 계획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이 될 연구인력 교류 협약 역시 협정기간이 다 돼가도록 별다른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혁신도시 기관 관계자
- "아직 구체적으로 몇 명을 할건지 이것은 서로 실무협의회 구성이라든지 이런걸 통해서 나올 것 같고요. 지금은 전반적인 협력하자는 수준으로"
지역 대학을 통한 이전기관 직원들의 위탁교육 등 일부 협약에 대한 논의는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이마저도 특정 대학에 편중됐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OO대학 관계자
- "언론에서는 대학과 (기관과의)유기적인 관계가 많이 등장을 하는데 구체적인 교류 상황에 있어서는 실제적으로 없다고 아직은 알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추상적인 협약의 내용들과 부진한 후속조치들로 자칫 이전기관과 지역 대학들의 협력이 생색내기 수준에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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