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주먹구구식 디자인 개발로 예산 낭비

    작성 : 2015-07-18 20:50:50

    【 앵커멘트 】전라남도와 각 시군이 앞다퉈서 각종 브랜드와 상품 디자인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다보니 예산만
    쏟아부을뿐 개발 관리가 안 되고 있어 전라남도가 뒤늦게 통합관리에 나섰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도의 8개 부서에서 수출품 디자인 개발과 쌀 브랜드 지원 등 16개 디자인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만 75억 2천만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예산을 타 낸 보조사업자들이 따로따로 디자인 개발사업을 실시하다보니 전문성이 떨어지고 비슷한 디자인이 나오기도 합니다.

    개발된 디자인도 사후관리가 제대로 안 돼 중복사업이 진행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 인터뷰 : 박수옥 / 전남도 경관디자인과장
    - "디자인이라는 게 개발을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거든요. 개발을 하고 데이터를 모으고 전남도의 지적재산으로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내년에 세계친환경박람회를 개최하는 전남도는 일정 규모가 넘는 디자인 개발사업의 경우 공공디자인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디자인 개발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브랜드의 가치도 높히고 예산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장기적으로는 디자인 분야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친환경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디자인 산업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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