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기름유출 막아라" 신소재 방제장비 개발

    작성 : 2015-07-16 08:30:50

    【 앵커멘트 】
    해경이 선박이 파손돼 새는 기름을 빨리 막을 수 있는 장비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해상 기름 유출 사고의 조기 방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화물선과 바지선이 충돌해 기름이 바다로 유출됩니다.

    파손된 부분에 나무 쐐기를 박아보지만 흐르는 기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해경이 자체 개발한 방제장비 터널형 기름받이가 투입됩니다.

    깔대기 모양의 주둥이에 자석이 부착돼 있어 새는 기름 없이 저장용기로 연료유가 흘러갑니다.

    ▶ 인터뷰 : 송나택 / 서해해경본부 본부장
    - "수면 상부에 파공이 났을 경우 바다에 기름이 유출된 뒤 다시 회수하는 이런 형태로 했었는데, 이 장비가 개발됨으로 해서 파공이 나면 바다에 흘러들지 않고 직접 회수하는 획기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

    터널형 기름받이는 신소재인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재질로 가볍고 휴대도 가능합니다.

    설치에 불과 1분 밖에 걸리지 않아 바다로 유출되는 기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찬근 / 서해해경본부 방제과장
    - "총 무게가 20kg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나 휴대해서 바로 현장에서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는 121건으로 3백여 키로리터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신소재가 접목된 이번 해경의 방제 장비 개발로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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