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호남 KTX 개통이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거점역인 송정역 주변이 다른 지역 역세권들과는 달리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기존 인프라가 부족한데다, 주변 도심 정비도 지연되면서 개발이나 투자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까지 앞으로 두 달.
하지만, 광주 송정역 부근 개발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입니다.
부지를 둘러싼 갈등으로 2만 2천㎡ 면적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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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가 즐비한 광주 송정역 주변 1km의 정비 사업도 지지부진합니다.
2008년부터 계획됐지만, 사유지인 관계로 160 가구가 넘는 폐가는 사실상 방치 상탭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광주시의원
- "역에서 내려서 첫 이미지가 어찌보면 문화수도 광주의 첫 이미지인데.. 현 상태로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광주시 이미지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역 주변은 공항과 금호타이어 공장으로 둘러싸여 대규모 주택 단지가 부족하고 배후 상권을 갖추지 못한 점도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걸림돌입니다.
이런 이유로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은 복합환승센터 투자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 "송정역 같은 경우는 대규모 주택단지 등 배후 상권 형성이 미흡하기 때문에 쇼핑몰 등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기엔 아직 미흡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광주시가 내놓은 특급호텔과 시내면세점 유치,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도 그야말로 계획에 그치고 있습니다.
KTX가 정차하는 곳 전국 대부분이 투자 열기로
뜨거운 것과는 대조적으로 광주 송정역 부근은 인프라 부족과 개발 지연으로 투자 열기는 잠잠하기만 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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