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추위가 풀리자마자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광주에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원인인데요, 미세먼지는 밤 사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차츰 사라지겠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광주 시내에 희뿌연 장막이 내려앉았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내려다 본 도심은 온통 회색빛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건물들은 미세먼지에 갇혀 흐릿한 윤곽만 남았습니다."
마스크와 목도리로 얼굴을 꽁꽁 싸맨 시민들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 인터뷰 : 이종현 / 광주시 풍암동
- "상당히 호흡기능이 안 좋고 지금도 목소리가 안 좋을 정돕니다, 제가. 역시 좀 불편하네요."
뿌연 하늘이 계속되면서 광주에는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반투명CG1>
특히 낮 한때 광주 오선동의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82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등 오후 내내 나쁨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반투명CG2>
광주에만 올 들어 벌써 4번째 미세먼지주의봅니다//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원인입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와 오염물질이 안정권에 접어든 대기에 쌓이면서 미세먼지가 짙게 깔린 겁니다.
▶ 인터뷰 : 김병춘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전날 축적된 미세먼지와 서해상에서 추가로 유입된 미세먼지 때문에 오늘 하루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밤 사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차츰 옅어지겠고, 당분간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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