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오는 4월 개통되는 호남KTX는 광주역에 들어오지 않게 됐는데요.. 이렇게 되면 광주역에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10여 편만 남게 됩니다.
여> 광주역과 주변 침체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아예 광주역을 폐쇄하고 도심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의 호남고속철도 운영계획안을 보면 서울용산에서 광주송정역까지 이어지는 운영구간 어디에도 광주역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사실상 광주역 진입이 무산된 겁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이렇게 되면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는 오는 4월부터 광주역에는 서울과 광주를 오고가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16편만이 남게 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ktx가 개통되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싱크 : 코레일 관계자
- "ktx 운행횟수가 어떤 식으로 몇 시에 넣느냐에 따라서 열차 운행 시간은 좀 조정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ktx 위주로 해서 열차 시간이 짜야하기 때문에"
상황이 이렇다보니 광주역 부근의 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tx가 개통되면 일평균 3천 5백 명에 달하던 광주역 이용객이 급격히 줄어, 상권 침체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아예 광주역을 폐쇄하고 도시개발 예산을 투입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형철 / 광주 북구청 도시재생과장
- "국토부에서 주장하는 1도시 1거점역 원칙에 맞게 광주역을 폐쇄하고 도심공동화에 따른 도시개발예산을 투입을 해달라는…."
이에 따라 광주시는 광주역 주변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남상철 / 광주시청 도시재생사업담당
- "KTX 진입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개발해야겠다는 안은 나와있지만…금년 말까지 광주역 주변 지역민의 정서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해서 광주역 주변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오는 4월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광주역이 사실상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서 4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지 아니면 명맥을 이어갈지 존폐 기로에 놓였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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