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의 기대수명이 전국에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대수명은 영양상태와 의료 시설에 대한 접근성 등을 반영한 것이어서 앞으로 지역별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칠순을 넘긴 노인들이 통발어구를
손질하고 탁구로 몸을 풀거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릅니다.
하나같이 건강한 삶을 위해섭니다.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지만
전남지역에서 지난해 태어난 남자 아이의 (cg)기대수명은 75.9년.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 77.6년에 1.7년 짧고 가장 긴 서울과 비교해 3.4년이나 차이가 납니다.
(cg)남자보다 8년 이상 더 살 수 있는
여자를 합쳐 전남의 기대수명은 80.2세로
충북 80.1년에 이어 두 번째 짧습니다.
전남지역의 기대수명이 짧은 것은
영양상태와 의료기관 접근성, 건강에 대한 관심 등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cg) 전남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전체 인구의 5%로 전국 평균보다 2.1%p높고 등록장애인과 고령화 비율도 높습니다.
적지 않은 주민들이 형편이 넉넉치 못해서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인터뷰>한희석/목포시 동명동
"먹고 살기 힘들제 약값 대기도 힘들고..
우리 사는 것이 (보통)그렇게 살제"
또 대형 종합병원이 없고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건강관리가 어렵습니다.
<인터뷰>이해구/전라남도 보건한방과장
"산간, 오벽지 지역 등 의료 취약지 주민들을 위해서 순회 진료활동을 강화해 평균 기대 수명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간의 오랜 바람인 장수.
맑은 공기와 물보다는 소득과
의료 인프라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지역별 기대수명 격차는 갈 수록 벌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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