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조·수수·팥 혼합비 ‘30:35:35’
항고혈압 활성 39%로 가장 높아↑
팥·수수·조 ‘30:35:35’ 혼합도 31%
손가락조·수수·팥·조 혼합시 활성↓
농진청 혼합비율 산업재산권 출원
항고혈압 활성 39%로 가장 높아↑
팥·수수·조 ‘30:35:35’ 혼합도 31%
손가락조·수수·팥·조 혼합시 활성↓
농진청 혼합비율 산업재산권 출원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항고혈압 활성에 최적인 잡곡 혼합비율을 찾아내 고혈압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료식(메디푸드)에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문구를 명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에 따라 고혈압 예방 의료식 소재로 항산화, 항염 등 기능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잡곡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혈압 유병률’은 2007년 22.9%, 2012년 26.0%, 2020년 27.7%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의료식’은 건강관리를 하거나 질병으로부터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한양대학교(이현규 교수팀), 충북대학교(이준수 교수팀)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잡곡 가공식품을 만들 때 항고혈압 활성을 높게 하는 최적의 잡곡 혼합 비율을 제시했습니다.
국내 주요 잡곡 가운데 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순서대로 손가락조, 수수, 팥, 조를 선별한 다음 ‘손가락조·수수·팥(Hyp-F)’과 ‘팥·수수·조(Hyp-S)’ 두 집단으로 나눠 혼합비에 따른 활성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손가락조·수수·팥’의 혼합비가 ‘30:35:35’(Hyp-F-6)일 때 항고혈압 활성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는 ‘팥·수수·조’를 ‘30:35:35’(Hyp-S-6) 비율로 혼합했을 때 활성이 31%로 높았습니다.
반면, 손가락조, 수수, 팥, 조를 모두 혼합했을 때는 오히려 항고혈압 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곡 혼합 추출물을 이용한 세포실험에서는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생성량이 대조군 대비 약 7% 증가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잡곡 혼합 추출물을 6주간 섭취한 쥐가 고혈압 대조군보다 수축기혈압은 20%, 이완기혈압은 27% 감소했습니다.
이는 고혈압 치료 약 캅토프릴(captopril)과 비슷한 효과입니다.
따라서 이 결과를 건강 음료나 선식 등 잡곡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활용하면 가장 효율적인 잡곡 혼합 비율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촌진흥청은 항고혈압용 잡곡 혼합 비율 결과에 대한 산업재산권을 출원했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손가락조 ‘핑거1호’, 수수 ‘소담찰’, 팥 ‘아라리’, 조 ‘삼다찰’을 대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 가운데 손가락조 종자는 국립식량과학원, 수수와 팥, 조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할 예정입니다.
종자 신청은 내년 1월부터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받습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하태정 과장은 “기존 혼합 잡곡 가공 제품 대부분이 기능성보다는 맛이나 식감 등의 특성 위주로 원료를 혼합해 만들어졌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능성을 최대로 살린 가공 제품 개발이 성사되면 국내 잡곡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향상, 국민 건강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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