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전고체 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이차전지 양극재의 국내 생산 능력은 4배, 장비 수출액은 3배 이상 확대하는 한편, 이차전지 전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LFP 전지는 2025년까지 전기차용으로 양산하고, 2027년까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20일 열린 제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국내 전지 3사는 최첨단 제품 생산과 기술·공정의 혁신이 이루어지는 마더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할 예정으로 원통형 4680 전지, 코발트프리 전지 등을 국내에서 생산을 개시해 해외에서 양산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고체 전지, 리튬메탈 전지,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를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차량용 전고체 전지 양산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정부는 소부장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밸류체인에서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도 집중 지원합니다.
현재 건설 중인 전지 3사의 공장에서는 국내 기업의 소재를 절반 이상, 국내 장비를 90% 이상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차전지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수록 국내 소부장 기업도 글로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는 주요 장비 기술을 ‘소부장핵심경쟁력 특별지원법’상의 핵심 기술로 신규 지정해 R&D와 5천억 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집중 지원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용 장비 개발을 위한 R&D 예타도 신규 기획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업계는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국내 양극재 생산용량은 4배(38→158만 톤), 장비 수출은 3배 이상(11→35억 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향후 5년간 민·관이 함께 삼원계 전지, LFP 전지, ESS의 기술개발에 3,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이차전지 전제품군에 대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삼원계 전지는 2030년까지 주행거리를 800km이상(현재 500km) 늘리고, LFP 전지는 2027년까지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ESS는 수출 규모도 2030년까지 5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이차전지는 글로벌 시장과 기술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보다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며,“2030년까지 기술과 시장 점유율에 있어 명실공히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관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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