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났지만..잡히지 않는 물가

    작성 : 2022-09-16 21:24:00 수정 : 2022-09-16 21:25:42
    ▲ KBC 8뉴스 09월16일 방송
    【 앵커멘트 】
    추석이 지났지만, 물가 상승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식품류 가격 줄 상승 예고에 이어, 다음 달부턴 전기요금도 올라 서민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농산물 도매시장.

    쉽사리 지갑을 열지 못 한 소비자들이 가게마다 농산물 가격을 물어보며 돌아다닙니다.

    ▶ 인터뷰 : 최금자 / 광주광역시 풍암동
    - "(배추) 박스는 작은 게 3만 7천 원인가 달라고 하던데요. 작은..이만한 게..배추가 너무 비싸서 김치 담그기가 너무 힘들어요"

    떨이 채소가 나오는 오후 시간에 장을 보러 나오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고화자 / 광주광역시 방림동
    - "(배추가) 오후에 하나 남았다고 떨이라고 2천 원 덜 해서 2만 8천 원에 샀어요."

    일시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명절 기간이 지났음에도 배추를 포함한 주요 채소류의 가격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15일 광주 양동시장에서 소매 판매된 배추 1포기 가격은 1만 2600원, 한 달 전 가격 7,810원보다 61.3%나 올랐고, 명절 직전과 비교해도 포기당 2백 원 내려간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국제 곡물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식품업계는 줄줄이 가격 상승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등 가공 식료품 가격이 인상됐고, 다음 달부터는 유제품과 육가공 제품의 가격 인상도 예고돼 있습니다.

    에너지요금 상승도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이 기준연료비를 올리면, 다음 달부터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04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의 적자 규모가 커 연내에 추가로 전기 가격을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서민들의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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