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지역 주력 산업 '직격탄'

    작성 : 2020-04-23 18:59:16

    【 앵커멘트 】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이어지면서 자동차와 석유, 철강 등 우리지역 주력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 침체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 2월 중국산 부품 공급 이 중단되면서 만 대 가량의 생산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난 2월까지 총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1%나 줄었고, 수출은 7.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석유 수출은 지난달 24%나 감소했고 철강제품 역시 15% 감소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의 경우 광주는 전년보다 16% 줄었고, 전남은 10% 감소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각종 행사 등이 취소되면서 외식업체 고객은 64%나 감소했고, 숙박 관광업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휴업 휴직이 확대되고 노인 일자리사업이 중단되면서 고용도 악화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취업자 수는 지난달 각각 0.9%와 0.7% 줄었고, 일시 휴직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월과 3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준범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과장
    - "신종 플루나 메르스와 달리 코로나19는 치료제가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장시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

    광주와 전남의 코로나19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적다고는 하나 충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땝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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