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데요..
손님들이 끊기면서 임대료를 감당하기도 힘들어지자,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부터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종완씨는 최근 통장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임대료 중 30%를 건물주가 되돌려준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종완 / 편의점 업주
- "건물주께서 선의를 베풀어주시니까 저희로서는 너무나 감사하고 힘이 나죠."
광주 동명동 카페의 거리에서도 일부 건물주들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습니다.
임차인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앞으로 석달간 5%에서 15%까지 임대료를 내려받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복현 / 광주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장
-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잖아요. 그 어려움을 함께 동참해서 나누어보자 이런 뜻이죠. "
목포해상케이블카 운영사도 입점 업체들에게 한달치 임대료 전액을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업체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 인터뷰 : 김희철 / 목포해상케이블카 본부장
- "많이 어렵다는 점을 공감을 하고 그 고통을 같이 나누고 한다라고 하면 조금 더 가볍게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해서 결정했습니다.) "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임차인들에게 임대료 인하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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