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망 엇갈려...베트남 새 수출시장 주목

    작성 : 2020-01-05 19:08:16

    【 앵커멘트 】
    지역 수출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수출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의료기기와 가전전자부품은 전망이 맑고, 운송차부품과 철강금속은 흐렸습니다.

    특히 베트남이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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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
    12월, 우리나라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감소했는데요.

    광주지역 기업들은 올해 수출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광주상공회의소가 수출기업 110곳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cg.1) 43%가 호전될 것으로, 40%가 악화될 것으로 응답해,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c.g.2)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 기업들은 신규 거래선이 확대되고, 수입국의 경기 회복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c.g.3)반면 악화를 우려한 기업들은 해외 거래처 수주 감소와 수입국 경기 둔화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

    (c.g.4) 음식료와 의료기기, 가전전자부품 부문에서 기대감이 컸고,

    농수축산물과 운송차부품, 철강금속가공 부문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해 걱정이 컸습니다.

    수출 대상 국가를 보면

    응답 기업 18%가 베트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고,

    25%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사드 사태 이후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후형 / 광주상의 기획조사본부장
    - "베트남의 경우는 최근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기계 가전 음식료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설비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지원 정책은 수출 금융과 원자재 가격 안정, FTA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차례로 들었습니다.

    수출 전망이 엇갈리면서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분명한 건 미국이나 중국보다는 아세안 등 신흥국이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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