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내가 원하는 일자리"

    작성 : 2025-12-26 16:48:55 수정 : 2025-12-26 17:51:40
    '일자리 → 관계 → 소득과 많은 자산 → 연애 → 결혼 등 순'
    남성, '명예와 권력'...여성比 14.1%p 높아
    '결혼 계획 있다' 59.8%...전국·수도권 평균보다 낮아
    가장 필요한 청년정책은 '일자리'
    ▲ 채용공고를 살피는 청년

    전라남도 지역 청년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내가 원하는 일자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은숙 전남여성가족재단 부연구위원은 26일 2년 주기로 실시되는 청년삶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삶실태조사(2024)로 보는 전남 청년이 바라는 미래'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조사에는 전남 지역에선 모두 652가구 19살 이상 34살 이하 청년들이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전남 지역 청년들은 삶의 요소 중 '내가 원하는 일자리(97.3%)'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어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95.7%), '높은 소득과 많은 자산(92.6%)', '연애(79.7%)', '결혼(77.2%)' 등 순이었습니다.

    '자녀 출산과 양육(76.2%)', '사회 기여(73.5%)', '높은 학력 수준(63.1%)', '명예와 권련(59.7%)'도 있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원하는 일자리',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 '높은 소득과 많은 자산', '자녀 출산과 양육' 등 순이었고, 남성은 '원하는 일자리',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 '높은 소득과 많은 자산', '연애', '결혼' 등 순이었습니다.

    '명예와 권력'은 남성(65.9%)이 여성(51.8%)보다 14.1%p나 높았습니다.

    미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89.8%가 '어느 정도 실현이 가능하다'고 답했고 '전혀 실현할 수 없다'는 답은 6.6%였습니다.

    미래 실현 조건으로는 '나의 노력'이 99.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좋은 사람들을 아는 것' 95.6%, '정부의 정책 지원' 89.4% 등 순이었습니다.

    '결혼 계획이 있다'는 답은 59.8%로 전국 평균·수도권(58.8%)보다 낮았습니다.

    가장 필요한 청년 정책으로는 '일자리 정책(38.9%)'을 꼽았고, 이어 '주거 정책' 34.5%, '복지·문화 정책' 20.0%, '교육 정책' 5.7% 등 순이었습니다.

    김은숙 부연구위원은 "청년정책은 청년이 자신의 자신의 미래를 단계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장기적 관점의 정책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며 "정책 확대보다는 접근성과 맞춤형,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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