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평화재단이 22일 호남신학대학교에서 '광주-인권도시 만들기 운동'을 주제로 2025년 제3차 평화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 차원의 인권 증진과 일상 속 민주주의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은우근 광주대학교 명예교수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은 교수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3 내란 사태에 동조하는 등 현재 인권 퇴행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은우근 교수는 향후 인권도시 실현을 위해 국가인권기구와 지역 인권 체계의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인권 증진 역할을 확대하고 인권학습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연대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영재 광주평화재단 대표는 광주가 인권도시를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행정기관의 인권 감수성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표는 최근 발생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의 색상 논란을 행정기관의 낮은 인권 의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상 속에서 인권을 존중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과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광주평화재단은 평화와 인권, 통일과 연대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공동체 구축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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