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케데헌의 나라로"...외국인 유학생 27만 명 '역대 최다'

    작성 : 2025-09-01 15:30:02 수정 : 2025-09-01 16:05:12
    ▲ 졸업 기념사진 찍는 외국인 유학생들 [연합뉴스]

    국내 대학교나 어학당 등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이 역대 최다인 27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외국인 유학생은 27만 2,573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23만 2,031명) 대비 17.5% 증가한 수치입니다.

    구체적으로 국내 대학 등에 진학한 유학생(D-2)이 19만 61명, 한국어 연수생(D-4-1)이 8만 2,396명, 외국어 연수생(D-4-7)이 116명입니다.

    국내 체류하는 유학생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초기 시절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히 불어났습니다.

    2017년 13만 5,087명에서 2018년 16만 671명, 2019년 18만 131명으로 매년 2만 명 안팎으로 늘어나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15만 3,361명으로 내려앉았습니다.

    2021년 16만 3,699명으로 반등한 데 이어 2022년 19만 7,234명, 2023년 22만 6,507명, 2024년 26만 3,775명 등 4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이어 올해 들어 처음으로 27만 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올해 7월 기준 체류 외국인이 273만 534명인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에 사는 외국인 10명 가운데 1명은 유학생인 셈입니다.

    국적 별로 보면 베트남인이 10만 6,152명으로 전체의 38.9%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중국인(7만 1,509명), 몽골인(1만 6,832명), 우즈베키스탄(1만 6,934명), 네팔(1만 3,285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올해 1∼7월 유학생(D-2) 가운데 불법 체류자가 된 이들은 1,196명으로 작년 동기(1,079명)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일반연수생(D-4) 가운데 불법 체류자가 된 이들은 1,302명으로, 작년 동기(1,621명)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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