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담대 6억 제한에 '크고 똘똘한 한 채'로 몰린다

    작성 : 2025-08-07 10:37:39
    ▲ 서울 아파트 단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묶인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대형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전용면적 135㎡ 초과 아파트의 매매가는 지난달 37억 3,262만 원으로 전월 대비 10.9% 오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6월 평균 매매가 33억 6,429만 원보다 3억 6,833만 원 오른 겁니다.

    대출 규제로 부동산 매매가 줄어들면서 시장은 침체에 빠졌지만, 규제의 영향이 크지 않은 대형 평수의 수요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대출이 필요 없는 현금 부자들이 서울에서 '크고 똘똘한 한 채'를 찾는 경향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전용면적 85㎡ 이상 아파트와 빌라 모두 매매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전용 85㎡ 초과∼102㎡ 이하 매매가는 17억 7,742만 원에서 18억 163만 원으로 1.9%(3,321만 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연립·다세대(빌라)의 경우 전용 85㎡ 초과∼102㎡ 이하가 6억 3,647만 원에서 6억 5,350만 원으로 2.7%(1,703만 원) 상승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