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강선우 논란에도..이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고치, 광주·전라 85.6% 긍정 평가

    작성 : 2025-07-14 14:37:34
    '긍정 평가' 40대 76.3%, 50대 74.5%
    전 연령대서 과반 넘어..역대 최고치 경신
    "尹 재구속-장관 인선 단행, 지지율 견인"
    '자중지란' 국힘 지지율, 역대 최저치
    민주당, 역대 최고치..국힘과 31.9%p 격차
    ▲ 14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공직자의 길' 특강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이른바 '슈퍼 위크'가 시작된 가운데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주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주(62.1%)보다 2.5%포인트(p) 오른 64.6%로 조사됐습니다.

    '잘 못함' 평가는 전주보다 1.4%p 감소한 30.0%로 나타났고, '잘 모름'이 5.4%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가 85.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제주 67.8%, 서울 65.4%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여권 취약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4.7%p 오르면서 58.6%를 기록해 60%에 육박했습니다.

    긍정 평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49.5%)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과반에 못 미쳤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긍정 평가가 76.3%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74.5%로 4~50대 10명 중 7명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이 대통령 지지도가 낮았던 20대에서도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8%p 오른 53.8%를 기록했고, 70세 이상에서도 5.3%p 상승한 56.2%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경신, 지지율 강세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특검 수사 등에 더불어 주요 인선 단행이 긍정 평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리얼미터가 실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설문조사 [리얼미터]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4%p 상승한 56.2%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4.5%p 하락한 24.3%에 머물러, 민주당 지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당 지지도 격차는 31.9%p로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13.9%p 빠진 31.8%로 조사돼 30% 선도 위협받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보수층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11.1%p 빠졌고, 70대 이상에서는 17.3%p 급락했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3주 연속 오르며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습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은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야권 악재에 따른 반사 이익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민의힘은 내부 혼란이 가중하며 위기가 심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3.9%, 개혁신당은 3.7%, 진보당은 0.4%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고,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응답률은 각각 6.0%, 5.5%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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