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황금 개체굴', 첫 중국 수출..경제 새 효자 떠오르나

    작성 : 2025-06-24 15:46:44
    ▲고흥 황금개체굴 중국 수출 상차식 [전라남도]

    전남 고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산물, '황금 개체굴'이 처음으로 중국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고흥군은 24일 녹동신항에서 황금 개체굴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상차식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총 7t, 3,500만 원 규모로 중국 샤먼에 본사를 둔 유통 기업을 통해 현지 고급 레스토랑 식재료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고흥군은 다음 달부터 매주 7t씩, 연말까지 총 180t 규모의 개체굴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황금 개체굴은 낱개 형태로 그물망에서 개별 양식해 키운 것으로, 자연산보다 크고 육질이 쫄깃해 고급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2023년 전국 최초로 개체굴 양식에 성공했으며, 황금빛 껍질 색상에 착안해 '고흥 황금 개체굴'이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수출은 고흥 수산물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상징적인 출발"이라며 "중국을 넘어 유럽과 동남아 시장까지 수출 판로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