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 해상에서 발생한 해상 음주 운항의 70%가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적발된 해상 음주 운항은 모두 31건입니다.
이 중 22건이 6월부터 10월 사이 여름철에 발생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오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61일간 '해상 음주 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여름 휴가철 해양레저 활동과 관광객 증가, 금어기 해제에 따른 어선 출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습니다.
단속 대상은 어선을 비롯해 낚시어선, 레저기구, 유·도선 등 다중 이용 선박 등 모든 선박입니다.
주요 조업 해역과 레저기구 밀집 지역, 소형선박 주요 항로 등 취약 시간대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여수해경은 파출소, 경비함정,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해상과 육상을 연계한 입체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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