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무더위 계속..낮 최고기온 34도까지 치솟아

    작성 : 2025-06-09 17:47:46
    ▲ 무더위 속 양산을 쓴 채 걷는 시민들

    화요일인 10일 초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엔 오전까지, 중부지방 북부 지역엔 낮까지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서해상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인 상황이 지속되며,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고 날이 맑아 일사량이 많은 상황도 유지되겠습니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3∼34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0도와 27도, 인천 18도와 24도, 대전·광주 20도와 30도, 대구 20도와 33도, 울산 18도와 30도, 부산 20도와 26도입니다.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지역은 경북 구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 동부와 경상 내륙 등은 체감온도가 높게는 31도 이상까지 오르겠습니다.

    체감온도는 습도를 고려해 사람이 느끼는 기온을 정량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현재 기상청 계산식으로는 습도가 55%일 때 체감온도와 기온이 일치하며 습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체감온도가 1도 정도 오릅니다.

    후덥지근한 날씨를 부른 남서풍은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 해상에 해무도 발생시키겠습니다.

    해무가 유입되며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은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로 뒤덮이겠습니다.

    오존은 경기 남부와 강원, 호남, 영남에서 나쁨 수준으로 짙고 나머지 지역에선 보통 수준이겠습니다.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제주엔 9일 늦은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가끔 5∼20㎜의 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엔 10일 오전에서 낮까지 5㎜ 미만(서해5도는 5∼10㎜)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날 광주와 전남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까지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으며, 낮에는 내륙 중심으로 최고 31도까지 오르는 등 더운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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