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부채 741조 원..4년 새 200조 원 늘어

    작성 : 2025-06-08 15:03:01
    ▲ 자료이미지 

    공공기관 331곳의 지난해 말 총 부채가 741조 4,764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2020년 541조 8,325억 원에 비해 4년 만에 약 200조 원이 증가했습니다.

    8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전날 밝힌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의 자산은 1,151조 9,426억 원, 당기순이익은 8조 1,21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말 대비 자산은 54조 4,855억 원 늘었으나, 부채도 31조 8,327억 원, 당기순이익도 11조 3,662억 원 증가하며 성장세가 함께 나타났습니다.

    공기업 부채 증가분은 전체 증가액의 51.4%에 해당하는 16조 3,757억 원입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 공급비용과 설비 건설·보강에 따른 부채가 2조 9,000억 원,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건설 자금 조달로 3조 2,000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도시 개발을 이유로 7조 3,000억 원의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공기관 부채는 2020년 541조 8,325억 원에서 2021년 584조 3,683억 원, 2022년 670조 9,573억 원, 2023년 709조 6,438억 원을 거쳐 지난해 741조 4,764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이처럼 공공기관 부채가 지난 4년간 약 200조 원이 증가하면서 정부 재정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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