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악성 온라인 게시글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2일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 게시글 전담수사팀'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남경찰청에서 25명 규모로 운영되던 전담 수사팀을 118명으로 대폭 늘려 전국 단위로 운영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명예훼손 혹은 모욕성 게시글, 영상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입건 전 조사·수사에 착수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게시물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지방검찰청도 경찰과 협조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악성 게시글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으로 직접 수사는 하지 않지만,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광주지방변호사회도 법률지원단을 꾸리고 희생자·유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 게시물 등에 대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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