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1타' 김민석 "핵심은 김건희, 감옥 가기 싫다..민주당 정보력 막강, 근거 충분"[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9-10 19:50:28 수정 : 2024-09-11 08:56:04
    "정말로 계엄?..尹 정권, 상상할 수 없는 일 수시로"
    "추미애 대표 때도 계엄 의혹 일축..뒤에 문건 나와"
    "민주당 정보력 무시 말라..충분한 근거, 장난 아냐"
    "尹 정권 붕괴, 정권 탈환 필연..빈틈없이 대비해야"
    "호남, 이재명 집권 선도기지..'민주 먹사니즘' 실현"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며칠 뒤면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데 추석 정치 밥상, 호남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영광과 곡성 지자체장 재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과연 어느 당이 이길지 아닐까 합니다. '여의도초대석'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과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어서오십시오.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엄청 바쁘시죠?

    ▲김민석 최고위원: 예.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재보선 얘기는 조금 뒤에 하고 계엄 관련한 주장을 세게 하고 계신데. 일단 일반인들이 딱 처음 들으면 생각하는 게 '계엄'이게 뭐 지금 가능한 얘기야? 뭐 이런 의문이 떠오를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민석 최고위원: 그렇죠. 이게 80년 5월 그러니까 그전에 12·12부터 5·18에 이르는 과정 이후에는 사실 계엄이라는 게 우리 역사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라진 단어였는데.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아해하실 겁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세상이 됐지 않습니까? 정상이라면 이진숙 씨를 임명하겠습니까. 김문수 장관을 임명하겠습니까. 김용현 후보자가 저렇게 하자가 많은데 임명하겠습니까. 뉴라이트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겠습니까.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권력에서 그냥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계엄 문제를 제기한 것은 그냥 뭐 할 일이 없어서 또는 장난삼아 제기한 것은 아니다. 저희 나름대로 충분한 근거가 있어서.

    △유재광 앵커: 근거가 뭔지 조금 힌트 같은 건 혹시 주실 수 있으실까요?

    ▲김민석 최고위원: 이미 충분히 말씀을 드렸는데요. 정부 여당과 대통령실에서는 '아니 국회에서 반이 모여서 요구하면 해제되는데 뭔 소리냐. 그리고 박근혜 때 계엄 문건도 다 무죄 났는데 뭔 소리냐' 이렇게 얘기하고, 일단 두 개 자체가 가짜뉴스입니다. 실제로 박근혜 계엄 문건 때 여소야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를 상정해서, 포고령에 집회하지 말라고 하고 집회 때 '어떤 형태로든 모이면 체포해서 여소야대 국회를 무력화시켜서 계엄 해제 요구를 무력화한다'라는 문구를 실제 작성한 게 불과 몇 년 전입니다. 이 문건이 다 무죄였다. 아무 근거 없다. 이렇게 대통령실에서 얘기하지만 이거를 작성한 군 관계자들은 다 유죄가 났습니다. 그리고 조현천 사령관 자체도 전 사령관도 내란 음모 외에 이거를 작성한 직권남용 부분은 이제 1심이 재판 중이어서 아까 말씀처럼 요구하면 해제인데 가능하지 않다. 그 자체가 다 무죄 났는데 무슨 소리냐. 일단 이게 다 사실과 다릅니다. 게다가 대통령이 입만 열면 반국가 세력 척결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하나회 이후로 최초의 군내 사조직이라고 볼 수 있는 '충암파'가 지금 이렇게 등장을 해서 그 부분에 대한 문제가 제기가 되고 있죠. 당장.

    △유재광 앵커: 장군 몇 명 되지도 않는데 너무 과장된 거 아니냐 그런 반박도.

    ▲김민석 최고위원: '400명 중에 4명밖에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400명 중에 윤석열 정권 들어서 승진한 숫자를 따져야죠. 400명 전체를 따지는 것이 아니고. 그리고 그중에 요직을 따져야죠. 대통령 이번에 국방부 장관, 그다음에 행안부 장관, 그다음에 방첩 사령관, 그 밑에 사실은 또 부대장 몇몇 가장 핵심들, 계엄과 관련된 핵심 요직들을 다 사실상 꿰차고 있는 것이고요. 더 중요한 것은 일종의 군기 문란이 핵심인 것입니다. 이번에 경호실장 그러니까 장관이 된 김용현, 이제 사실 장관이라고 저희가 불러줘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경호처장 시절에 경호처장 공관에 방첩사, 수방사, 특전사 세 사령관을 부른 일이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그거를 사실상 인정을 하면서 언제 그렇게 모았는지 이야기를 못 합니다. 왜? 저희가 갖고 있는 정보가 뭔지 본인들이 몰라서 지금 얘기를 못 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게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그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하는데.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확인된 겁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유재광 앵커: 저는 그거 보면서 박정희 때 차지철 경호실장이 군인들 모아놓고.

    ▲김민석 최고위원: 만에 하나 그런 걸 하려면 당시 국방부 장관을 통해야 됩니다. 그런데 국방부 장관은 모른 것이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창피하니까.

    △유재광 앵커: 몰랐다고 하던가요?

    ▲김민석 최고위원: 창피하니까 그냥 '구두 보고로 있을 수 있죠' 이렇게 얘기했는데. 우리가 제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니 우리 군 그런 거 다 구두로 한다고 보면 됩니까?' 이렇게 했는데. 더구나 '언제요?'라는 것에 대답을 못 합니다. '작년 말인가, 금년 초인가' 이렇게 넘어갔는데. 실은 훨씬 그 후입니다. 최근입니다.

    △유재광 앵커: 아니 근데 지금 말씀하신 것들을 다 감안을 하더라도. 그래도 드는 생각이 그래도 진짜 계엄하고 야당 의원들 잡아 가두고 이게 가능할까 이런 생각이.

    ▲김민석 최고위원: 이 정권의 오늘의 모습과 내일의 모습을 생각하는 핵심은 뭐냐? 김건희 여사 감옥 가기 싫다. 저는 그거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김건희 여사 감옥 가기 싫다고 계엄까지 할까요?

    ▲김민석 최고위원: 정권을 절대로 내놓지 않겠다. 민주당의 정권 교체 또는 자신들을 사실상 무조건 방어를 해 줄 세력이 아닌 정권으로의 이동을 생각할 수 없다 라고 저는 보는 것이고요. 그런 과정에서 지금 이미 국민들이 최근에 의료대란 문제에서 특히 완전히 마음이 떠났지 않습니까? 이후의 정치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그러한 국면에서 저는 최후의 상황으로 그 카드를 생각하고 있다 라는 판단을 하고 있고요. 저뿐만 아니라.

    △유재광 앵커: 페이스북에 '문재인 이재명 척결' 이거는 뭐 무슨 취지로 쓴 건가요?

    ▲김민석 최고위원: 대통령이 지난 2년간 공식 석상, 국가 공식 행사에서 8번 '반국가 세력'을 얘기했습니다. 근데 반국가 세력이라는 것은 즉 법률 용어가 아니면서, 법률 용어가 아닌데 근데 그것을 형법적으로 해석하면 척결해야 되는 대상이 주관적이고 자의적으로 규정될 수 있다는 거죠. 현재 그것을 주관적으로 규정하는 유일한 주체는 대통령인데.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옮겨온다면 반일 의식을 선동하거나 또는 가짜뉴스를 유포하거나,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거나, 왜곡된 역사의식을 유포하거나. 종전선언,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했었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윤 대통령 본인이 그런 인식이나 의식을 갖고 있는 거랑.

    ▲김민석 최고위원: 워딩을 명확하게.

    △유재광 앵커: 그거를 처벌한다, 척결한다. 이거는 전혀 다른 문제 아닌가요? 법이 있고 제도가 있는데.

    ▲김민석 최고위원: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들을 감안해야죠.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그때는 아까 말씀드린 그런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반국가 세력에 해당하는 부분들은 다 체포 구급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이렇게 한번 여쭤볼게요. 반 김건희 여사도 지금 반국가 세력이라고 정부에서는 보고 있다는 그런 말씀인 건가요?

    ▲김민석 최고위원: 충분히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실제로 그것이 어떠한 계기와 매개로 해서 될지는 그것은 사실은 저희가 현재 정확하게 100%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당연한 것이죠. 그것을 기획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그들의 기획에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중요한 것은 저희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현재도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저희는 이 문제를 제기하는 분명한 이유가 그 가능성을 일도 남겨두지 말아야 되겠다 라는 판단 때문에 경고하고 또 반드시 예방하고 무산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저희가 '민주당의 정보력을 무시하지 말라'라는 얘기를 여러 번 했는데. 결국은 이번에 본인들이 지금 사실 답을 못하고 있는 그런 군기문란적 위법 모임이 드러난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그것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지난번에 방첩사에서 우리의 블랙 요원들 리스트 유출을 제가 제기했었습니다. 박근혜 계엄 준비 그 문제도 사실은 그때 추미애 대표가 얘기했던 걸로 제가 그 당시에 제보했던 적이 있고요.

    △유재광 앵커: 추미애 대표 때도 계엄 얘기를 했었죠.

    ▲김민석 최고위원: 그 얘기 나왔을 때 너무 황당하다는 반응 아니었습니까? 나중에 결국 그 문건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 않습니까? 저희는 궁극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가, 사실 지금 국민들께서 보실 때 시간의 문제이지 윤석열 정권이 무너지고 민주적인 정권으로의 교체가 되는 것은 거의 아마 지금 이 사회에 수구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도 심지어 김종인 전 위원장 같은 분도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한 치의 틈도 없도록 저희는 예방하는 것이 국민의 입장에서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야당으로서 그 일을 하는 것이고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모두발언에서 추석 얘기 잠깐 했는데. 김건희 여사가 추석 인사를 공식적으로 해서 이것도 또 설왕설래가 좀 있는데. 주변에서 아직은 좀 말렸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 박지원 의원은 어제 여기 '여의도초대석'에 오셨는데 '국민 골지르냐' 뭐 이렇게 원색적으로 말씀하고 그러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목이 타시나요.

    ▲김민석 최고위원: 저는 그 차원을 넘어서 김건희 여사가 이 권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그것은 윤 대통령이 설득하고 또 그 주변에서 좀 말렸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 차원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은 그렇게 우리의 약간은 나이브한 생각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냥 김건희 여사가 권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 부분이 어떤 그런 정치 행위를 사실상 하고, 여러 가지에 지금 관여하려 한다고 또 보여지는 이런 것이 그냥 주변에 권유나 정상적인 조언으로 해결될 문제가 저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아니 가령 그럼 대통령의 통제나 제어도 잘 안 된다. 뭐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민석 최고위원: 그 역이 아닌가 저는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게 무슨 말인가요?

    ▲김민석 최고위원: 대통령의 행동을 이렇게 방향을 잡고 컨트롤하는 것에서 권력의 오히려 무게는 실제로 김건희 여사 쪽에 있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우리가 지켜본 각종 해외 순방 사진에서의 초점이라든가. 여러 행태. 그리고 이 정도라면 정상적으로라면 당연히 사실상 사람이 아니어도 행태는 정리됐어야 하는데. 행태가 정리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고, 더 많은 문제가 드러나도 전혀 변화가 없지 않습니까? 저는 김건희 권력은 사실상 이 정권의 본질은 친일 매국적인 그것이 본질이고, 그다음에 사람으로서의 무게 중심은 김건희 여사 쪽에 더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아니 그래도 이제 가령 내가 대통령이면 내가 대통령인데 어쨌든 국가랑 국민들 생각해야 되고 뭐 그렇게 생각을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거는 조금 아닌 것 같아 뭐 그렇게 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김민석 최고위원: 그럴 수 있겠죠. 근데 그렇게 안 되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나 그 주변이 정상적인 정권 운영이라면 이거 배우자가 문제가 이렇게 있으면 조금 이렇게 뒤로 가 있는 게 좋겠다. 잠시가 아니라 계속 안 나타나는 게 좋겠다. 통상 그렇게 관리를 하지 않습니까?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이 누적된다면 그것이 본질이기 때문에 저는 언론이든 국민이든 그냥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볼 필요가 있다. 이 권력의 무게 중심은 대통령보다 김건희 여사 쪽에 더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10월 영광, 곡성 재선거, 민주당 조국혁신당 지금 물밑도 아니고 이제 약간 샅바싸움을 대놓고 이렇게 하는 것 같은데. 지금 뭐 어떻게 되고 있나요. 전개나 결과는 어떻게 보세요?

    ▲김민석 최고위원: 저는 호남 보선에서의 어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관계를 지나치게 부각시키거나 의미를 두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뭐니 뭐니 해도 야권이나 민주세력의 최대 과제는 이 정권의 독주와 파행, 무능에 구멍을 내는 것입니다. 조국당에서 쇄빙선 이런 얘기를 한 적도 있는데, 지금 쇄빙을 해야 될 대상은 명확합니다. 윤석열 정권입니다. 거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고, 더구나 최근에는 의료대란 문제라든가 김건희 특검 문제 또 지금 말씀드린 계엄령 준비에 대한 지적 문제 굉장히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어서. 총선 때가 더 심각한 상황인가 지금이 더 심각한 상황인가. 지금이 더 심각한 상황이죠. 그러면 저는 총선 때보다 훨씬 더 전력을 기울이고 윤석열 정권과의 싸움에 집중해야 될 때라고 봅니다. 지금 사실상 승리가 민주당 또는 민주 세력의 이렇게 정해져 있는 호남 선거에 과도한 역량을 기울이는 것 자체가 저는 부적절하다 이렇게 봅니다. 민주당도.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대로라면 그냥 민주당이 통 크게 거꾸로 양보를 하거나 그래서.

    ▲김민석 최고위원: 그럴 문제는 전혀 아니죠. 그건 도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무슨 정치공학적으로 양보하고 이럴 사안은 아니고요. 그것은 그냥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당선되면 되는 것입니다. 지지율이 높은 정당이. 특히나 이재명 대표는 호남에서의 민주당의 역할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왔다면 지금은 확실하게 호남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지금까지보다 더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유재광 앵커: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그런 게?

    ▲김민석 최고위원: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제기하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라든가, 기본사회 기본소득, 출생 기본소득 이런 것을 가장 먼저 실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초의 선도 기지 전진기지가 호남이고 전남입니다.

    △유재광 앵커: 에너지고속도로가 뭔가요?

    ▲김민석 최고위원: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것은 결국은 지금 RE100 이런 상황에서 이제는 재생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그 터를 만들어내고, 그것들을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각 지방 내에서 그것이 이렇게 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 큰 전체의 에너지 연결망을 짜는 것인데. 아시다시피 가령 최근에 신안이라든가 이런 등등에서의 여러 실험이 있어서 여러 가지 생태 환경적 조건상 전남이 최적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소득도 저희 당이 출생 기본소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히나 전국의 지방이 다 그렇습니다마는 전남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초 인구 소멸, 초고령화 지역이 많지 않습니까? 흥미롭게도 이번에 영광과 곡성이 한편으로는 영광에서의 원전세 때문에 그런 어떤 기본소득을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할 아주 적지로 저희들이 보고 있고, 곡성도 초 소멸 지역이 돼서 출생 기본소득을 포함한 민주당의 정책을 실현할 최적지로 봅니다. 다음 2년 후 지방선거에서는 호남에서 '민주당이니까 그냥 도와주세요' 이렇게 안 할 겁니다. 민주당이 호남을 발전시킬 확실한 비전과 가장 큰 책임감과 가장 큰 역량을 가진 호남의 책임 정당, 호남 정치 대표 정당, 책임 정당 대표 정당으로서 그런 비전들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고요.

    △유재광 앵커: 쉽게 얘기하면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 과제 그리고 지향해야 될 거를 호남에서 먼저.

    ▲김민석 최고위원: 그런 거죠. 그러니까 과거에는 가령 '먹사니즘' 이런 얘기가 있는데 저는 결국 호남 정치의 핵심은 민주적 먹사니즘이다. 그동안에는 민주주의였는데 이제는 민주주의를 기초로 하면서 품격 있는 먹사니즘으로 가는 그것을 제일 먼저 실현할 곳이 어디겠습니까? 민주당이 집권을 하면, 집권하는 과정에서 저는 호남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도 그런 생각이 확고하고, 다음 지방선거는 그런 것을 하는 최적의 계기가 될 것이고, 마침 이번 영광 곡성은 거기에 딱 맞는 곳들이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단지 영광 군수, 곡성 군수, 민주당 군수가 아니라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당의 정책을 낼 것이고 책임지고 할 것이고. 그래서 민주당의 군수가 돼야 이런 것들이 실현될 수 있다 라는 그런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 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 2기 지도부를 '집권 준비 실현 지도부' 이렇게 정의를 하셨는데. 지금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까 영광 곡성 재선거 그리고 2026년 지방선거 이런 것도 다 지금.

    ▲김민석 최고위원: 다 연동돼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1년 내에 전속력으로 달려서 집권 준비를 마칠 겁니다. 지방선거는 2년 후에 있지만, 정치 일정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고. 그걸 떠나서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마음을 사실상 접어가고 있는 상태여서.

    △유재광 앵커: 정치 일정은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는 탄핵까지도 염두에 두고 하시는.

    ▲김민석 최고위원: 아니 뭐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그걸 요구하는 국민도 있고. 그것이 아니어도 또 개헌에 대한 얘기도 있고 등등 있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뭐 윤석열 한동훈 저 내분을 보면 저는 이 정권이 결국은 내분으로 무너질 거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근데 같이 밥도 안 먹고, 빼놓고 밥 먹고 뭐 이런 식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실 누가 알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걸 떠나서 저희는 확실하게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집권 정당으로서의 준비를 다 해야 된다고 보고. 그 안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무엇보다도 에너지 고속도로, 기본사회, 출생 기본소득 등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이 가장 먼저 실현되는 선도적 기지가 저는 호남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호남이 민주당에 좀 그동안 쌓인 게 있다. 섭섭한 게 있다 이런 말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이거 관련한 답변을 마무리 말씀 겸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 결국 말보다는 실천과 비전과 행동과 결과가 중요한 것이고요. 말씀처럼 저도 사실은 광주 5·18을 최초로 이렇게 문제 제기하면서 감옥에 갔었고, 광주의 명예시민이 얼마 전에 됐기도 하고, 제 외가의 뿌리는 진도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뿌리와 연고를 주장하는 것을 넘어서 민주당이니까 꼭 도와주십시오. 또는 민주당만 하니까 도와주십시오. 이건 저는 낡은 시대의 프레임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호남의 발전, 광주, 전남, 전북의 비전과 발전을 확실하게 제시하고 확실하게 수권 정당으로서 또 지역 대표 정당으로서 책임지는 그러한 역할을 하겠다. 이번 보궐선거도 그 차원인데. 그러나 지금은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호남의 보궐선거는 주로 도당 중심으로 하고 정책위가 지원하는 정도로 될 것이다. 지금은 야당의 세력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데 전력을 집중하고, 거기에 구멍을 내는 데 전력을 내는 것이 아마 우리 도민들께서 더 바라시는 일이 아닐까. 이렇게 균형 감각을 갖고 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이 잘 하면 호남이 알아서 판단을 해 줄 것이다. 뭐 그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 믿습니다.

    △유재광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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