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만 "이재명, 한동훈에 교묘히 숟가락..尹-韓 갈등 부추겨 이득, 영악"[국민맞수]

    작성 : 2024-09-01 13:28:33
    강성만 "이이제이..한동훈 이용, 용산 곤혹스럽게"
    "한동훈, 지금은 자기정치 할 때 아냐..말리는 것"
    "아직 윤석열의 시간..尹과 소통, 관계회복 급선무"
    박성민 "극한 대립만..민생정치 회복 모멘텀 필요"
    "尹, 수틀리면 밥도 같이 안 먹어..옹졸함의 극치"
    "한동훈, 尹과 같이 갈지 말지..노선 확실히 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 대해 강성만 국민의힘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지금 한동훈 대표에 숟가락을 얹고 있는데"라며 "한동훈 대표는 지금 이재명 대표와 회담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강성만 위원장은 1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찬 연기와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연찬회 불참 등을 언급하며 "연찬회 불참을 용산에서 한 대표보다 추경호 원내대표에 더 먼저 알렸고, 여러 리더십 문제 얘기가 나오는데 한 대표가 지금 윤 대통령하고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그런데 아직 이제 정치를 처음 하시는 분이니까 자꾸 자기 위상을 세운다든가 뭐 자기정치 쪽으로 많이 가게 되면 대통령하고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임기가 아직도 2년 7개월 가까이 남았는데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윤석열의 시간"이라고 거듭 강조한 강 위원장은 "대개 후계자들은 대통령 임기가 한 1년 남짓 남았을 때 등장하는 것이지. 지금 등장해서 '지금 내가 이재명의 대항마다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하겠어요?"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저는 좀 잘못된 부분이라고 보고 앞으로 한동훈 대표가 이 부분을 조금 조정을 해야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거 잘 생각하셔야 돼요"라고 강 위원장은 조언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의대 증원 문제와 응급실 의료 대란 논란에 대해 "아무 대안도 없이 대통령보고 백지화하라고 하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 의료대란 문제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무슨 대안을 낸 적이 있습니까?"라며 "최근에 넌지시 '한동훈 대표 생각이 옳다'고 숟가락 얹고 지금 나온 거 아닙니까?"라고 화살을 이 대표에 향했습니다.

    "저는 이번 대표 회담이 굉장히 좀 재미가 있다. 일단 이런 생각이 들어요"라며 "과거에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하고 영수회담을 원했지 여당 대표하고 회담을 잘 하려고 하지 않았다. 격이 안 맞다 이런 식으로 민주당에서도 한동훈 대표 보고 '바지사장이다' 이런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에는 뭐 얻을 게 없다 뭐 이래놓고 이 회담을 수용을 한 그 의도가 뭘까?"라며 "그건 상당한 실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이 든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뭐가 실리냐 하면 특검법이나 의정 갈등 이런 것을 의제로 올리는 자체가 실리"라고 강 위원장은 평가했습니다.

    "제3자 특검법은 한동훈 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공약을 한 부분이기 때문에 수용해라. 우리가 다 수용할 테니까 너도 같이 하자 이렇게 해가지고 용산을 곤혹스럽게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의정 갈등은 이미 드러났잖아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 말이 맞다' 이렇게 편을 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말을 들어라' 이렇게 공격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그러니까 말하자면 지금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대표에 무임승차 해가지고 공짜로 차를 같이 타고 교묘하게 윤한 갈등을 더 확대시켜보겠다는 그런 어떤 계산. 말하자면 이이제이 전략"이라고 강 위원장은 경계했습니다.

    "이런 게 보이고. 이제 이재명 대표하고 한동훈 대표가 같은 편처럼 보이는 효과. 어떤 언론에서는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이렇게 표현했는데"라며 "저는 이제 이런 걸 보면 참 이번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는 얻으려고 하는 게 바로 이런 부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 위원장은 덧붙였습니다.

    강 위원장은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는 근데 왜 회담을 하려고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라며 "자기의 어떤 위상, 자존감, 내가 이재명의 대항마다, 내가 이재명의 파트너다, 뭐 이런 효과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 상황은 마치 북한 핵 문제를 놓고 미국이 보고 있는데 한국하고 북한이 손잡은 그런 모양새"라며 "그래서 이번 회담이 참 재미가 있는데 과연 어떤 결과가 있겠느냐"라고 회의적으로 말해 가시적인 회담 결과을 내놓을 수 있을지엔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여야 대표 공이 과제가 있는 게 국회에서의 극심한 대립과 갈등을 어느 정도 해소해야 하는 국면에 온 거죠"라며 "왜냐하면 국회가 챙기라는 민생은 안 챙기고 계속 이렇게 싸우기만 할 거냐 이런 지적이 누적돼 왔기 때문에 이제 국회에서도 어느 정도의 성과를 좀 보여줘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민생 정치를 위한 하나의 회복의 모멘텀이 있어야 된다. 이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며 "한 발 더 나가서 보면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동훈 대표를 조금 구체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기도 하죠"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러 면에서 어떤 중요한 정치 현안들을 한동훈 대표와 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대화의 모멘텀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한동훈 대표에게 노선을 명확히 해라는 어떤 무언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거죠"라고 박 전 최고위원은 말했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를 할 것인지 아니면 같이 갈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더 이상 대답을 좀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한동훈 대표 입장에는 좀 힘들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본인이 선택한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한편, 윤석열 정권의 뉴라이트 친일 논란에 대해 "그러니까 이게 단순히 어떤 친일 프레임이다 이렇게 얘기할 게 아니라 과거에 이제 본인들이 임명한 인사들이 어떤 발언을 하고 다녔는지를 보시라"며 "강제동원, 위안부도 부정하는 이런 분들이 공직에 있는 거는 이게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이냐. 저는 진짜 여쭤보고 싶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특히, 정부가 광복회 예산을 삭감하려 한 것 등을 언급하며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정부가 진짜 윤석열 정부의 옹졸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처사라고 본다"고 직격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양태를 보면 결국에는 대통령 인사에 대해서 친일 논란을 광복회가 지적을 하니까 정부가 지금 보복성으로 감사도 하고 광복회의 영향력을 줄이려고 하고 예산을 삭감하려고 하고 이런 움직임이 아주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잖아요"라며 "이거는 이렇게 할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이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셔야지"라고 재차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잘못한 걸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셔야지"라며 "감정 상하면 밥 안 먹고 안 만나고 야당 대표 싫으면 안 만나고 그리고 자기한테 쓴소리하면 입틀막 하고 예산 깎고 감사하고 이게 나라입니까?"라며 "저는 진짜 이런 대통령 처음 본다. 진짜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박 전 최고위원은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강성만 위원장은 "정치가 굉장히 이런 부분이 너무 슬픈데요. 문재인 정권 때는 대중국에 굴종했다고 난리법석 아니었습니까?"라며 "가서 혼밥이나 먹고 기자들이 얻어맞아도 말 한마디 못하고 근데 윤석열 정권이 일본하고 이렇게 협력관계로 전환하는 걸 가지고 자꾸 친일이라고 공격을 하고. 저는 이런 것들이 정말 공격을 위한 공격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무슨 '친일 인사 공직 임명 방지법' 이런 걸 한다고 하는데 누가 무슨 기준으로 친일 인사를 정할 수 있냐.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거듭 날을 세운 강 위원장은 "그래서 정치가 좀 더 마음을 열고 주고받는 그런 분위기로 가야지. 공격을 위한 공격으로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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