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7년 만 정규시즌 우승 '카운트다운'

    작성 : 2024-09-14 20:53:27
    KIA, 7년 만 정규시즌 우승
    【 앵커멘트 】
    2024 프로야구 대권을 노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남아있는 경기 중 절반만 이겨도 우승이 확정되는 만큼,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축포를 터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KIA가 정규시즌에서 우승한다면,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통산 7번째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합니다.

    지난 2017년 우승 이후 7년 만입니다.

    남아있는 경기 중 절반만 승리해도 KIA는 정규시즌 우승을 챙길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축포를 터뜨릴 거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마우람 / 경기 용인시
    - "2017년 이후로 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실 다 이루고 안 다치고 시즌 잘 마무리해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KIA 타이거즈 파이팅!"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14일)부터 닷새동안 예정된 경기는 모두 4경기.

    KIA가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그리고 2위인 삼성 라이온즈가 패할 때마다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줄어듭니다.

    특히 이번 주말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매직넘버를 줄일 최적의 기회입니다.

    ▶ 인터뷰 : 김주형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 "원래 하던 대로 잡는다고 생각하면 순위 계속 유지하면서 가을야구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전 선수들을 묵묵히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 인터뷰 : 박유경 / 부산광역시 남구
    - "KIA 선수들이 가을야구에 가는 만큼 이제 한국시리즈 최종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고 또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KIA의 한국시리즈 직행은 사실 시간 문제입니다.

    승률 6할대를 기록하고 있는 KIA는 다른 어느 팀보다 먼저 80승에 도달했습니다.

    8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무려 94.7%,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73.7%입니다.

    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와 2022년 SSG 랜더스도 80승에 선착한 이후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범호 감독이 주문한 '공격형 팀으로의 전환'이 후반기에 빛을 발했습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타선이 활화산처럼 폭발하면서, '슈퍼스타' 김도영을 비롯해 김선빈, 나성범 등 주축 선수들이 4할대 안팎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하루라도 빨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느긋하게 한국시리즈 준비에 나서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끝까지 확실히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지금 해야 되는 일 중의 하나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잘 달려온 만큼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확실히 시즌 끝날 때 확실히 웃을 수 있는 그런 팀으로 만드는 게 가장 첫 번째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이후 7년만에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KIA.

    통산 7번째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KIA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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