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가 여학생에게 카카오톡으로 음란물을 전송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양은 같은 학교 교사에게 동영상을 받았습니다.
동영상 속에는 나체의 여성들이 있었고, 깜짝 놀란 A양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A양은 평소 해당 교사와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A양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진행한 '딥페이크 범죄예방 교육'을 듣다 자신이 받은 카카오톡 속 영상을 떠올렸습니다.
A양은 강의가 끝난 뒤 경찰관에게 상담을 했고, 경찰은 해당 영상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당 교사는 휴대전화를 해킹 당한 것이며, 영상을 보낸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뒤 해당 교사는 현재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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