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용산, 지금 개식용 금지 김건희 홍보할 때인가..국민만 불행, 안타까워"[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6-26 15:47:16
    "'김건희법' 덕에 개 도살 금지 전세계 민원 뚝?..민심을 그렇게 모르나"
    "영부인 때문에 국정 굉장히 혼탁..'김건희 특검법' 하자고 하는 마당에"
    "尹 정권 '국민제안' 방문자, 文 때 0.7%..정권에 대한 기대 자체 없어"
    "국힘 전대 출마 한동훈, 용산과 밀당..尹 눈밖, 당대표 당선 어려울 듯"
    "그래도 흥행은 뜨겁다?..앞다퉈 尹-김건희에 구애, 뜨거운 막장 드라마"
    ▲ 2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이 '국민제안' 개설 2주년 현황 발표를 하면서 '개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이른바 '김건희법' 제정 이후 세계 각국에서 보내오던 개 도살 금지 민원이 오지 않게 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여전히 용산이 지금 현재 국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못 읽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신정훈 의원은 2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지금 '김건희 특검법' 문제라든가, 지금 정국이 사실은 용산 대통령실의 문제도 있지만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관련돼 있는 각종 현안들이 국정을 지금 굉장히 혼탁하고 있잖아요"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소통을 위해 개설된 '국민제안'이, 폐지된 문재인 정부 '국민청원' 방문자 수의 0.7%에 불과하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 때의 국민과 대통령실과의 소통에 비하면 용산 대통령실의 국민과의 소통은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라고 안타까움과 실망을 동시에 내비쳤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 또 소통 능력이랄까 그런 분위기 하고는 전혀 다른 거죠. 그러니까 국민들이 아예 용산에 대해서"라며 "이렇게 이야기하면 참 그런데 여야를 떠나 국민 모두의 불행"이라고 신 의원은 거듭 안타까워했습니다.

    신 의원은 "이 정권의 대통령실에 대한 기대를 거의 접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상황인데"라며 거기에다가 '김건희 개 식용 방지 특별법'을 김건희 여사를 얹어가지고 홍보를 한다는 것이 대단히 참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재차 안타까움과 냉소를 동시에 쏟아냈습니다.

    신 의원은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 "외부에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선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엔 "아직까지는 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이라며 "대체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되는 건 어려운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근거나 이유를 묻는 질문엔 "우선 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갈등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했고 그리고 지금 3명의 친윤 주자들이 뛰고 있지 않냐"면서 "용산이나 주류 세력들이 한동훈에 대해서 결선투표까지를 염두에 두면서 지금 구도를 짜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든다"고 답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를 선출한 지난 전대에선 여론조사 1위 나오는 나경원 의원을 주저앉히고 아예 못 나오게 했는데 이번에는 어쨌든 여론조사나 지지자 조사에서 인기가 있는 한동훈 위원장이 출마를 했는데 그래도 떨어뜨릴 수가 있다고 보냐"는 질문엔 "한 전 위원장이 '탄핵은 내가 막겠다'고 나서는 등 용산과 끊임없이 밀당을 하고 있는데"라며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이조심판론'으로 여당 선거를 안전히 망쳐버린 패장의 복귀전에, 윤석열-김건희 방탄 후보들이 용산을 향해 구애를 하는"이라며 "일부에서는 흥행이 된다, 뜨겁다고 하지만 막장 드라마 아니냐"고 국민의힘 전대 출마자들과 전당대회 자체를 싸잡아 깎아내리며 냉소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욕하면서 보는 게 막장 드라마 아니냐, 어쨌든 흥행은 되지 않겠냐"고 말하자 신 의원은 "막장이 어디까지 갈 거냐 뭐 이런 흥행이 아니겠냐"며 "총선 민의를 담아 윤 정권의 국정기조를 바꾸게 한다든가, 국민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는 그런 전대가 되기는 힘들겠다. 틀렸다"고 거듭 냉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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