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인구 이동 중"..동구 인구 5년 만에 10만↑

    작성 : 2020-09-19 19:22:19

    【 앵커멘트 】
    호남 중심지에서 도심 공동화의 상징으로 전락했던 광주광역시 동구가 5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회복했습니다.

    곳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주민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모양새인데,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졌던 남구는 인구과밀로 행정동 개편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이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10일부터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하며 광주 동구의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5년 9월 처음으로 인구 10만 선이 붕괴된 뒤 5년 만입니다.

    동구는 용산지구와 선교지구, 내남지구 개발까지 완료되면 인구가 최대 14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광주광역시 동구청 자치행정과장
    - "도시 재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생각하고 기타 여러 가지 복지나 문화 분야 사업들이 협력적으로 이뤄질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효천2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뒤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광주 남구.

    진월동과 노대동, 덕남동을 포함하는 행정동인 효덕동을 둘로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6개 행정동 가운데 효덕동 한 곳에만 전체 인구의 21%가 살고 있다 보니 주민불편은 커지는 반면 행정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고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남 / 광주광역시 남구청 주민자치과
    -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한 번에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시면서 많은 기다림이 있었고 당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으신 적 있습니다"

    남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각 세대별 설문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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