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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습에 죽어가던 엄마가 낳았는데..가자 지구 아기 나흘 만 사망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치명상을 입은 엄마의 뱃속에서 응급 수술로 태어난 미숙아가 나흘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임신 30주이던 산모를 제왕절개 수술해 태어난 아기 사브린 알루가 전날 가자지구 라파에 있는 에미리트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병원 응급 신생아실 책임자 무함마드 살라마는 "아기는 호흡기가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났고 면역 체계가 매우 약해 결국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피란민이던 사브린 알사카니는 지난 21일 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머리와
      2024-04-27
    • 개명 절차 간소화한 프랑스..14만여 명 성씨 바꿔
      프랑스 통계청은 25일(현지시각) 성씨 개명 절차를 간소화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4만 4천여 명이 성씨를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법 시행 전 같은 기간(2021년 3월∼2022년 7월) 4만 4천 건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법안 발의자의 이름을 따 이른바 '비날법'(Loi Vignal)으로 불리는 이 법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정당한 사유가 없더라도 일생에 딱 한 번 성씨 개명을 시청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통상 태어나면서 물려받는 부친의 성씨를 모친의 성씨로 바꾸거나, 두 번째
      2024-04-27
    • 美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에도 충돌사고 20건..조사 시작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 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사고가 다수 발생하자 미국 교통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지시각으로 26일,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진행한 오토파일럿 리콜 조치의 적절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안전국은 테슬라의 리콜 후에도 해당 기능과 관련한 20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 차량은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2012∼2024년형 모델 Y·X·
      2024-04-27
    • 커피 원두 값 16년 만 '최고'..베트남 가뭄에 '고공행진'
      세계에서 두 번째 커피 원두 생산지인 베트남의 지속된 가뭄으로 원두 공급량이 줄면서, 원두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올해 약 50% 급등해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 로부스타 3분의 1이 생산되는 베트남 원두 재배 농가들의 가뭄 피해가 심각해 원두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겁니다. 원두 재배 농부인 응우옌 테 후에는 "농장에 댈 물이 없다"면서 "가뭄이 계속되면 우리는 새 시즌에
      2024-04-26
    • '스파르타 정치는 주먹?' 동료 의원 코뼈 부러뜨린 그리스 의원 구금
      그리스의 극우 성향 의원이 24일 의회에서 다른 의원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구금됐습니다. 극우 정당인 스파르타인당 소속이었던 콘스탄티노스 플로로스 의원은 이날 다른 군소정당 '그리스의 해법'의 바실리스 그람메노스 의원을 폭행했습니다. 경찰은 콘스탄티노스 타술라스 의회의장에게 신병을 넘겨받아 그를 체포했습니다. 타술라스 의장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야만적인 공격"이라며 의원 면책특권은 경범죄에는 적용되지만 중범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직무 수행 중인 의원에 대한 공격은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
      2024-04-25
    • 日 "북한 미사일 속 일본제 부품?..알고보니 짝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북한 미사일에서 발견된 일본제 부품이 진품이 아닌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정부가 보관 중인 북한 미사일 잔해를 취재해 이 미사일에서 일본을 뜻하는 '재팬'(JAPAN)과 일본 대기업 명칭, 식별 번호 등이 새겨진 주먹 크기 베어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지난 1월 수습된 미사일인데, 베어링에 새겨진 일본 기업에 사진을 보내 진위를 묻자 "진짜 제품과는 다른 내용의 각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밝혔습
      2024-04-25
    • 클림트의 '리저양의 초상'..경매서 441억 원에 팔려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말년에 남긴 초상화 '리저양의 초상'이 24일 빈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3천만 유로, 약 441억 원에 팔렸습니다. 클림트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917년 그린 이 그림은 오스트리아 빈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인 리저 가문의 한 여성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그림 속 여성은 꽃무늬 상의를 걸치고 청록색 드레스를 입었으며, 피부색은 밝고 짙은 색 곱슬머리를 가졌습니다. 그림의 주인공이 리저 가문의 어떤 여성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림의 원래 소유주인 리저 가문은 유대인 가문으로 나치 집권 시
      2024-04-25
    • 英근위대 군마 탈출해 런던 도심 질주.."4명 부상"
      24일 오전 영국 근위대 기병대 말 여러 마리가 런던 도심을 질주하면서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근위대 군마 여러 마리가 매일 아침 진행되는 훈련 길에 나섰다가 통제를 벗어나 달아났습니다. 이들 말은 붐비는 오전 출근 시간대에 빅토리아 버킹엄궁 앞길과 올드위치, 타워브리지 인근 등지의 도로를 질주했고 차량을 향해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말들이 거리를 내달리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게시돼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중 한 마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피투성이가 된 모습도 있었습니다.
      2024-04-24
    • 필리핀 체감기온 48도 폭염..수업 중단 잇따라
      필리핀이 체감기온 최고 섭씨 48도에 이르는 극심한 폭염으로 학교 수천 곳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고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24일 수도 마닐라 일대 등 5개 주 내 11개 지역에서 체감기온이 42도를 넘어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는 기상 당국의 경고에 따라 각급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학교들은 폭염에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대체했습니다. 지난주에는 필리핀에서는 공립학교 약 7천 곳이 폭염으로 대면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북부 아파리 지역에서는 전날 체감기온이 전국 최고인 48도까지 치
      2024-04-24
    • 日오염수 방류, 정전 탓에 중단 됐다가 재개
      일본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일어난 정전으로 오염수 해양 방류를 한때 중단했다가 재개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원전 내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통 일부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5차 오염수 해양 방류도 일시 중지됐다가 오후 5시 15분쯤 재개됐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1∼3호기 원자로 급수설비와 사용 후 핵연료 저장수조 냉각 설비는 정전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운전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내에서
      2024-04-24
    • '불의 산' 분화구서 인생샷 찍던 中 여성, 옷 밟고 추락사
      인도네시아의 유명 화산 관광지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던 30대 중국인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 있는 이젠 화산에서 중국인 여성 황 모 씨가 분화구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당시 황 씨는 남편과 함께 일출을 보기 위해 분화구 가장자리에 올라,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황 씨는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2~3m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사진을 찍었지만, 점점 분화구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여행 가이드가 "분
      2024-04-24
    • "체조선수 성범죄 늑장수사"…미국 정부, 피해자와 합의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주치의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들이 연방수사국(FBI)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미국 정부가 총 1억 달러가 넘는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체조 대표팀 주치의로 일한 래리 나사르(60)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FBI를 상대로 제기한 139건의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총 1억 3천870만 달러(약 1천909억 원)를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법무부는 "나사르의 혐의가 처음부터 심각하게 받아들여졌어야 한다"면서 "이번 합의가 나사르가 가한 피해를 되돌릴
      2024-04-24
    • 이탈리아 '15개월 아기'…맹견에 물려 숨져
      이탈리아에서 생후 15개월 된 남자 아기가 맹견인 핏불테리어 2마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경 이탈리아 남부 살레르노 인근 캄폴론고 마을에서 집을 나서던 아기의 어머니와 삼촌에게 핏불테리어 2마리가 순식간에 달려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숨진 뒤였고, 팔과 손목을 물린 아기 어머니도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기를 문 핏불테리어는 살레르노의 동물보호소로 보내졌으며 안락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탈리
      2024-04-23
    • 日정부, 총리 야스쿠니 공물에 "나라 위해 숨진 이들에 존숭은 당연"
      일본 정부가 2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 된 야스쿠니신사의 봄 제사 기간에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나라를 위해 숨진 이들에게 존숭(尊崇)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한 데 대해 한국과 중국이 반대와 실망을 표명한 데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기시다 총리가) 사인(私人)의 입장에서 봉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서 정부의 견해를 말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대답했
      2024-04-22
    • [영상]美 멤피스 마을축제서 총기난사..2명 사망·6명 부상
      미국 멤피스의 한 마을 축제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최소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A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미 남동부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은 이날 저녁 7시 20분쯤 한 공원 축제 현장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멤피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2명이 즉사한 상태였고, 부상자 중 한 명도 중태"라고 말했습니다. 사건 당시 공원에선 주민 200∼300명가량이 모여 축제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축제는 시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회관계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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