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화)모닝730 경제브리핑>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수영 과장

    작성 : 2018-03-09 10:31:18

    【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수영 과장과 함께 우리지역 고령자 경제활동 현황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자 】

    Q1. 광주*전남지역 고령자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현황은 어떻습니까?



    - 네. 광주전남지역은 65세 이상 고령인구(이하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 광주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1.4%로 광역시 평균 27.8%를 상회하고 광역시 중 가장 높습니다.

    전남도 상황은 비슷한데요. 전남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8.9%로 광역도 평균 38.5%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 광역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활동인구 중 고령자 비중이나 고령자의 고용률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상황입니다.


    Q2. 이렇게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고 있는 배경은 뭔가요?


    - 먼저 고령자의 양육부담 증가, 연금수급 부족 등으로 상대적 빈곤율이 높아지면서 생계형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는 것을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자리 미스매치 등으로 청년층 경제활동이 줄어들면서 고령자 구인수요가 발생하는 측면도 있구요.

    고령자 취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농림어업의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Q3.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가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지역 경제 활력을 둔화시킨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또한 청년층 취업률이 낮은 일부 직종의 구인난과 고령층 빈곤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노동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근무환경 개선, 재교육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고령자의 많은 수가 비정규직이고 낮은 임금을 받는 분야에서 근무하다보니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심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Q4. 향후 고령자의 경제활동은 꾸준히 증가할텐데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 네. 말씀하신대로 고령자의 경제활동참여는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보완하는 방편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먼저 유연근무제도 도입, 직업 재교육 훈련 등을 통해 고용의 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귀농, 귀어 유치와 연계한 고령친화산업을 발굴해야 합니다.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중요한 교육지도, 특허관리 등의 분야에 인력풀을 형성하여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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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수영 과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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