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목) 모닝730 카드> 장애인을 위한 관광가이드!

    작성 : 2017-11-15 05:57:33

    【 앵커멘트 】
    여행은 삶의 에너지라고 하죠?

    하지만 보행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들에겐 밖을 나가는 것조차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요.

    이들을 위해 광주시에서 장애인 관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합니다.

    #1.
    광주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주변의 지도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기호가 눈에 띄네요?

    바로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시설을 나타낸 픽토그램인데요.

    #2.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부터 장애인 화장실, 그리고 장애인용 객실이 있는 숙박시설까지!

    보기 쉽게 알려줍니다.

    #3.
    가까운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어도 불편함 때문에 나설 수 없었던 장애인들을 위해 만든 안내 책자, '배리어프리 오매 광주'입니다.

    #4.
    그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이 책자에선 광주 전역을 총 다섯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안내했는데요.

    #5.
    관광지 소개가 주를 이루는 일반 안내 책자와는 달리, 관광지 소개는 짧고 간결합니다.

    대신 관광지 근처의 보행로 상태라든지, 지하철 승강기 사진이 자세하게 실려있습니다.

    #6
    또 지하철역에선 어느 출입로를 이용하는 게 휠체어 이동에 더 편리한지 자세히 설명해주고요.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는 장소와 관광지 주변 장애인 화장실도 모두 사진과 글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7.
    장애인 시설의 유무를 몰라 지레 겁부터 먹었던 장애인들도 '배리어프리 오매 광주'와 함께라면 조금 더 든든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8.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장애인이 편의시설 부족으로 여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국 장애인 1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80.6%가 여행지의 편의시설이 없어 여행을 포기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9.
    장애인들의 편리한 관광을 위해선 관광 가이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애인 편의시설 구축도 꾸준히 이뤄져 나가야 할 것 같은데요.

    #10.
    광주시에선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1.
    나의 편리함이 아닌, 우리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첫 시작 아닐까요?

    문턱을 한 칸 낮출수록 장애인들의 추억은 한층 쌓여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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