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에 눈과 해풍을 맞고 자란 신안의 특산품
'섬초' 시금치 수확이 한창입니다.
잦은 비에 작황이 부진해 다소 아쉽지만
해마다 농한기 섬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아직 추위가 한창이지만 신안 비금도 들녁은
푸른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매서운 바람에 두터운 옷을 껴입은 아낙들은
재래종 시금치 '섬초' 수확에 분주합니다.
신안 섬초는 눈과 해풍을 맞고 자라 잎이
두껍고 당도가 뛰어나 다른 시금치에 비해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신안 섬초는 서울 가락시장과 수도권에 전량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국 시금치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신안 섬초는 올해 잦은 비와 고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20% 가량 수확량이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최민영 / 섬초 농가
- "수확이 많이 떨어졌지만 열심히 해야 겠다는 희망을 갖고 피곤하고 힘들어도 보람이 있고 긍지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명품화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국한된 재배시기를 늘리고 저장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가공법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일수 / 신안 비금면 농수산담당
- "재배 방법이라든지 농가 기술 교육에 중점을 둬서 농가 소득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가을에 파종해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확하는 섬초.
신안지역 7백 50여 농가에 해마다
백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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