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尹, 구치소 식사 독극물 검사 기미상궁 수발 왕 노릇...컵라면 인권침해, 궤변"[국민맞수]

    작성 : 2025-10-05 13:04:56
    조계원 "사람 시켜 24시간 수발...감옥 안에서 완전히 왕 노릇"
    "컵라면 건빵 줘서 건강 악화, 인권침해?..얼토당토않은 얘기"
    원영섭 "사람을 1.8평 독방에 가둬놓고 수발은 무슨...말 안 돼"
    "당뇨병 환자한테 컵라면 건빵, 굉장히 위험...관리, 케어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됐을 때 대통령경호처가 매 끼니마다 독극물 검사를 진행했다는 이른바 ‘기미상궁’ 논란에 대해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논란은 윤석열은 감옥에서도 완전히 왕 노릇을 했다는 것이 이번에 드러났다"고 냉소했습니다.

    조계원 의원은 오늘(5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구치소 안에서 밥까지 그 옛날 조선 시대에 기미상궁 있지 않습니까. 은수저로 음식을 먹으면서 독이 있는지 여부를 체크하는"이라며 "지금 그 역할을 경호처가 맡았다는 거 아닙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여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독방 창문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구치소는 주변 수용실 3곳을 비운 채 경호처 직원이 상주하며 윤 전 대통령을 경호했다는 논란 등과 관련해서도 "사람을 시켜서 그런 걸 할 정도로 수발을 들게 하면서 왕 노릇을 하고 있었다. 상왕 노릇을 했고"라고 재차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구치소에선 24시간 모든 걸 다 기록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거를 단 한 번도 기록을 안 했다는 거 아닙니까?"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완전히 그 안에서 왕 노릇을 한 것"이라고 거듭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가 "재판을 나가면 컵라면과 건빵으로 끼내를 때워서 건강이 좋을 수 없다. 인권침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조계원 의원은 "무슨 인권침해냐"며 "김계리 변호사가 지금 얼토당토않은 말을 하고 있다"고 인권침해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근데 뭐 24시간 수발했다고 하는데 그게 저는 납득이 안 되는 게 아니 사람을 1.8평짜리 독방에 가둬 놓고 무슨 수발을 들레야 들 수가 있겠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여 반문했습니다.

    "그렇게 뭐 다른 사람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한 명 누워서 모로 누워 있으면 그게 전체 면적을 다 차지하는 방에 밀어 넣고는 누가 수발을 들었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공간적으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게 원 전 단장의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식사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은 질병이 있는데 서울대 병원에서 제2형 당뇨병으로 굉장히 눈도 안 좋고 이제 여러 가지 신체 질병을 호소하고 있는 피의자"라며 "그러니까 그렇게 아픈 수감자한테 아무런 케어도 없이 그냥 다른 피의자하고 똑같이 하면 되지 라고 이야기하는 자체가 맞지 않다"고 원 전 단장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케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원 전 단장은 이어 "심지어 조선시대 세종대왕도 옥에 갇힌 사람들 중에 죄수의 질병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별도로 신경을 썼다는 그런 기록이 남아 있다"며 "그러니까 그런 거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런 교정 행정을 하고 있다"거 거꾸로 교정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원 전 단장은 그러면서 "이런 불만을 제기하는 걸 문제라고 이야기를 하는 건데"라며 "컵라면하고 건빵을 제공한 건 맞습니까?"라고 냉소하듯 되물었습니다.

    "그러니까 당뇨병 환자한테 그거는 이런 탄수화물이나 그런 게 굉장히 위험할 수가 있는데"라며 "컵라면과 건빵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말은 아직 전혀 안 하고 있다.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최소한의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지는 의심스럽다"고 거듭 교정 당국을 비판하며 윤 전 대통령을 엄호했습니다.

    '1.8평 독방에 가둬 놓고 무슨 수발이냐'는 주장에 대해 조계원 의원은 다시, "윤석열 피고인은 구치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변호인 접견을 하며 보냈다. 독방엔 있지 않았다는 게 다 밝혀지지 않았냐"며 "그러면서 정작 특검 조사나 재판엔 안 나가면서 그 안에서 왕 노릇을 하고 있었다"고 꼬집는 등 조계원 의원과 원영섭 전 단장은 윤 전 대통령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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