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아직도 룸살롱을 다니나..지귀연, 세상 무서운 줄 몰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5-15 11:08:22
    "사진까지 나와, 굉장히 큰 문제..움직일 수 없어"
    "검사 룸살롱 접대 동영상 찍어 제보..세상 무서워"
    "김건희, 대선에 영향 검찰 불출석?..진짜 코미디"
    "동정론은 무슨..'윤건희'는 큰집으로, 곧 현실화"
    ▲ 1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강남 룸살롱 향응 접대 논란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직도 룸살롱을 다니냐"며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고 일갈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원인 박지원 의원은 오늘(1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우리 민주당 원내 수석 부대표 김용민 의원이 지귀연 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수차례 접대를 받았고 그 사진을 확보했다고 했는데 사진까지 나왔다고 하면은 이건 굉장히 큰 문제"라며 이같이 일갈했습니다.

    박 의원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에게 감찰을 해서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될 것 아니냐고 했고, 법원행정처장께서도 조사를 해서 조치를 하겠다고 말씀을 했기 때문에 법원에서 감찰을 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만약 룸살롱에서 술을 공짜로 얻어먹은 게 사실이라면 나름 신뢰하고 믿는 사람이고 저 사람이랑 술 먹어도 뒤탈이 없겠지 이렇게 생각을 하고 갔을 텐데 사진이 나온 거는 몰래 찍은 건가요, 아니면 함께 같이 찍은 건가요"라는 진행자 물음엔 박 의원은 "그러니까 세상이 무서운 것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한 10년 전에 제가 법사위에서 문제를 제기해서 폭로가 됐습니다마는 소위 부산 검찰들 검사 사건, 룸살롱에서 자기들이 접대받은 것이 동영상으로 다 찍혀 가지고 저한테 제보돼서 제가 폭로를 해가지고 모든 책임을 졌던 게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이 무섭죠"라는 게 박 의원의 말입니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는 건가요?"라는 진행자 언급엔 박 의원은 "저는 지금도 룸살롱이 있는가 이런 말도 했습니다마는 거기에서 누군가가 촬영을 해서 제보를 했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답했습니다.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윤석열을 풀어주고 윤석열의 언론 노출을 막아주고 비공개 재판을 고집하는 기이한 상황이 룸살롱 접대와 연관이 있는 거 아니냐. 쉽게 말해서 약점 잡힌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던데 이게 재판하고까지 연관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엔 "글쎄요.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대변인이기 때문에 그러한 폭로를 보고 그러한 해석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내용은 제가 (확인을 못 해서) 답변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박 의원은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한편, 김건희 씨가 공천개입 검찰 소환 조사 요구에 '조기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검찰에 출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진짜 코미디 아니에요"라며 "조기대선을 제공한 사람이 누굽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윤건희(윤석열+김건희) 아니에요. 그래 놓고 지금 건진법사와 명태균 씨 공천 개입 문제로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니까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 언제 나오죠?"라고 박 의원은 거듭 목소리를 높여 되물었습니다.

    "김건희가 구실을 붙이지만 검찰이 과거에도 보면 한 번 정도 더 부를 겁니다. 그래도 안 나오면 체포영장을 발부하게 되니까 김건희가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버틸 수가 없다. 제가 얘기했던 대로 윤건희는 큰집으로 가야 된다. 현실화된다. 이렇게 말씀드린다"며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법적 처벌을 받을 것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포토라인에 서서 뭐랄까 약간 애잔하거나 그런 표정을 보이면 동정론이나 그런 거가 생기진 않을까요?"라는 질문엔 "아니 자기들이 한 행위가 범죄 행위인데 어떻게 동정론이 나오겠어요?"라고 '동정론'을 일축하며 "두 사람이 갈 곳은 큰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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