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추미애 1등, 나 2등..국회의장, '명심'보단 이걸 잘 봐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4-29 17:59:33 수정 : 2024-05-29 13:21:40
    "의장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추미애와 ‘양강’..그 의미 잘 생각해야"
    "‘명심팔이’ 의장 안 돼..추진력, 협상력, 정치력, 투쟁력 다 갖춰야"
    "그런 분이 의장 해야 성과..정권교체, 이재명 대통령 만들 수 있어"
    "尹, 이재명과 이미 ‘공동정권’..협치 넘어 ‘공치’ 해야, 그게 살길"
    "이재명-조국 고량주 만찬, 논란?..尹 무슨 술 먹는지 안 따져, 유치"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으로 영수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2년 만에 첫 공식 회동인데,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관련 얘기해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여야 영수회담, 혹시 뭐 이재명 대표한테 코치 같은 거 조금 해주신 게 있을까요?

    ▲박지원 전 원장: 이재명 대표가 잘 하시고 또 여러 의견들이 제시됐지, 제가 코치 그런 건.

    △유재광 앵커: 코치라기보다는 그래도 조언 같은 거.

    ▲박지원 전 원장: 이제 직간접적으로 얘기를 했죠.

    △유재광 앵커: 오늘 영수회담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그런데.

    ▲박지원 전 원장: 우선 이번 총선 민의는 윤석열 이재명 공동정권이다. 협치의 수준을 넘어서 '공치'를 해라 하는 국민의 명령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됐든 만남 그 자체가 아주 좋았다. 그리고 국민이 기대를 한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대표 공동정권이라고 강조를 하고 계시는데, 공동정권이라는 게 정확하게 어떤 뜻에서 사용하시는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국민은 대통령은 윤석열, 국회는 이재명 민주당한테 준 거 아니에요? 같이 해야 돼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영수회담에서 실패했을 때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굉장히 험한 길로 간다. 그리고 나라는 망한다. 이재명 대표는 성공하면은 정권교체의 길,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되는 길로 가지만은 실패하면 정권교체의 희망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되는 길이 없어지기 때문에 두 분이 다 함께 공동정권으로 공치를 해야 된다. 총선 민심대로 공동정권으로 책임을 가지고 윤석열 이재명 두 지도자가 이끌고 가야 된다. 이것이 공치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영수회담이 실패를 하면 뚜렷한 성과를 못 얻거나 그냥 입장 차만 확인하고, 뭐 그렇게 전개가 앞으로 쭉 되면 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길이 어려워지는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국민의 기대가 지금 없어지는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년처럼 대통령 하면 험한 꼴 당하고 나라가 망하고. 이재명 대표도 지난 2년처럼 국회를 이끌고 가면 안 된다 이거죠.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하면서 개혁 입법을 성공시켰습니까?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면 먼 산 쳐다보고 있었잖아요. 이런 무능하고 무기력한 국회를 보이면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대가 접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떤 경우에도 이재명 대표가 성공시키는 데로 이끌고 가야 된다. 통 큰 정치를 보여라. 그런 의미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뭐 당장 며칠 있으면 본회의 열어서 채상병 특검 통과시키겠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러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입법 독주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고.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앞으로 또 행사하거나 그러시지는 않을까요?

    ▲박지원 전 원장: 그건 영수회담 이전에 샅바 싸움이죠. 일종의 사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확인해 준 것은 김건희, 이태원, 채상병 특검을 해라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민주당에서 조심스럽게 먼저 채상병 특검부터 하겠다고 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저는 이 세 특검을 민주당이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이다. 이것이 국민의 총선 민심이다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김건희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을 이렇게 관철하려고 하면서 협치를 하려면 좀 뻑뻑하지 않을까요?

    ▲박지원 전 원장: 뻑뻑하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해야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잘 하셔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지난주 목요일에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전격 만찬 회동했는데 그건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전 원장: 잘하셨죠. 두 분이 만나니까 좋잖아요. 그리고 특히 저는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표는 175석 대표가 아니라 192석 범야권 민주진보개혁 세력의 대표다' 이렇게 정의해 준 것은 굉장히 훌륭한 정리다. 거기에 이재명 대표가 '만나자' 해서 두 분이 만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두 사람 회동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가십 기사 비슷하게 '이재명 조국은 어떤 고량주를 마셨을까' 뭐 이렇게 해서 그냥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최고급 고량주 만찬 뭐 이런 논란도 나오고 그랬는데 기사 혹시 보셨나요?

    ▲박지원 전 원장: 이제 우리나라도 그런 구상유취한 것을 지적해서는 안 될 때에요. 완전히 좀 연태 고량주 마셨다? 우리 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술 많이 마신다는데 무슨 술을 마시냐고 따져요? 이제는 우리가 뭐 고급 술이든 무슨 술이든 한 잔씩 마시면서 하는 게 다 하잖아요. 정상회담도 미국도 그러잖아요. 최고급 와인으로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두 분이 만나서 연태 고량주 마셨다, 마실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이런 걸 가지고 본류를 해치는 그런 말단 지엽적인 신경을 자극하는 그런 정치 시대는 지났다. 그리고 국민도 관심 없다.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개인적으로는 원장님은 그 조국이라는 정치인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평가하고 계신지 궁금한데요.

    ▲박지원 전 원장: 훌륭한 법학자 아니었어요? 또 로스쿨 교수 아니었어요? 그러나 이제 정치로 나왔는데 어떻게 됐든 국민이 특히 호남에서는 1등이에요. 부산에서도 2등이에요. 그렇게 단번에 12석의 국회 의석을 만들어줬다고 하면은 그 실체를 인정해야 된다.

    △유재광 앵커: 지난주에 조국 대표가 여기서 전국 9개 민방 대담에 나왔는데 윤석열 대통령한테 제3당 대표 자격으로 만남을 거듭 요청했는데. 국민들 말씀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예의를 갖춰서. 기왕에 영수회담도 했는데 조금 이렇게 폭을 확대한다든가 그럴 필요성은 있을까요? 아니면.

    ▲박지원 전 원장: 저는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소통을 안 해가지고 특히 야당과 안 해가지고 오늘의 실패를 가져온 거예요. 오죽하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임시직도 지금 못 구하고 있냐고요. 난리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도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의 실체를 인정해서 소수 의견도 들어보는 그런 폭넓은 큰 통 큰 정치를 하시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성공하는 길이다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어떻게 보면 본인이 수사를 해서 뭐 한 가족을 멸문지화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렇게 했는데 만나시려고 할까요?

    ▲박지원 전 원장: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다 구속해서 감옥 가고 했지만 다 만났잖아요. 정치라는 게 그렇게 편협할 필요 없어요. 정치는 실체를 인정해야 됩니다. 조국의 실체가 있잖아요. 그리고 그 소수가 또 상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대통령은 만나서 의견을 들어보고 소통하는 것도 좋은 정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람 못 구해서 난리라고 하는데 오늘 윤재옥 원내대표가 황우여 상임고문을 지명을 했던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누구를 하든 빨리 대표를 선출해서 튼튼한 강한 여당이 생겨야 대통령도 좀 견제하고 바른말도 민심을 전하고 또 강한 여당이 있을 때 강한 야당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여기도 공치할 수 있는 협치의 수준을 넘어서 공치할 수 있는 길로 가도록 빨리 정상화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강한 여당이 있어야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번 영수회담 국면, 과정에서도 그렇고 국민의힘에서는 아무 목소리도 못 내고 그냥 쳐다만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인데.

    ▲박지원 전 원장: 그런 여당이니까 지금 총선 패배하고도 방향을 못 잡잖아요. 그러면 국정이 흔들리는 거예요. 여당이 저 모양 저 꼴이면 정치가 이루어지지 않아요. 공치가 안 돼요. 그래서 저는 빨리 수습해서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라. 이것을 촉구합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박찬대 최고위원 단독 출마로 정해졌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저도 원내대표는 본래 경선해서 좀 당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은데 이번에 총선 민의를 보고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뭉쳐주자. 단결하자. 그래서 우리의 목표인 정권교체를,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자 하는 의원들의 생각이 합쳐진 것 같아요. 더 좋은 것은 '명심'을 가지고 있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만약 확정된다고 하면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에선 '윤심'을 가지고 있는 이철규 의원이 굉장히 대두되더라고요. 윤심을 대표하는 이철규, 명심을 대표하는 박찬대, 두 의원이 오늘 영수회담 끝나고 자꾸 만나서 국회 의사를 조정하고 일정을 국정을 논한다고 하면 차라리 '스몰 영수회담'이 된다. 그래서 나는 두 사람이 되는 게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번 총선 결과로 공동정권 협치를 넘어서 공치를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있다. 그래서 기대를 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약간 모 아니면 도처럼 영수회담이나 이런 게 잘 풀리고 앞으로도 잘 되면 좋은데 아니게 되면 말씀하신 대로 친윤 친명 두 원내대표가 이렇게 대리전 비슷하게 국회도 엄청 계속 삐그덕 대면서 싸우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분들도 있는데.

    ▲박지원 전 원장: 저는 그렇게 안 봐요. 정치라고 하는 것은 한 번 만나서 다 성공할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주 만나서 늘 조정하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한 게 지난 2년간 전직 대통령 한 번 초청도 안 하고 이재명 야당 대표도 한 번도 만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에요.

    △유재광 앵커: 문 대통령도 한 번도 안 만났나요?

    ▲박지원 전 원장: 한 번도 안 만났죠. 이게 역사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명심의 박찬대 원내대표와 윤심의 이철규 대표가 스몰 영수회담처럼 늘 조정해서 하는데. 박찬대 우리 민주당 원내대표가 역량도 있기 때문에 저하고도 전화를 했어요. '잘해라. 나도 돕겠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카운터 파트가 윤심의 이철규 의원이 나오는 것이 앞으로 공치를 해가는데 최소한 협치를 해가는데 필요하다.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대통령 마음을 잘 읽고 대변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있는 게 차라리 상대하기 낫다.

    ▲박지원 전 원장: 차라리 좋죠. 그러니까 위기 때는요. 항상 대통령 측근이나 대표 측근들이 만나는 것이 좋아요.

    △유재광 앵커: 서울신문 같은 경우는 박찬대 최고의원 단독 출마에 대해서 '이재명 단극체제 현실화' 이렇게 제목을 뽑았던데. 대표도 이재명 대표가 연임한다고 그러고 원내대표도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그냥 단수로 정하고 이런 거 약간 지적 비판 같은 것도 좀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박지원 전 원장: 언론에서는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고 그러한 언론의 지적을 우리가 잘 명심해서 국회의장 이런 것에는 좀 반영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유재광 앵커: 국회의장에 잘 반영해야 된다는 거는 뭐를 어떻게 잘 반영해야 된다는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지금 현재 국회의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네 분이 전부 '명심팔이'를 해서 되겠느냐. 저는 민심을 가지고 가야 국회의장으로서의 법으로 요구하는 중립성, 민심이 요구하는 공정성에 대해서 의장의 역할을 잘해야 결국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하고 이재명 후보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렇기 때문에 의장은 지금 현재 명심이 정해지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아직까지 결정은 하지 않고 있는 게 최근에 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제가 숫자나 인용을 하지 않겠습니다마는 추미애 당내에서는 또 국민들은 추미애가 제일 높고 2등으로 박지원. 나머지 분들은 저 밑으로 떨어지더라고요. 민주당 당원들은 추미애 의원이 압도적으로 높고 2등으로 박지원이 붙어 있더라고요. 이런 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명심만 가지고 또 의장 하시겠다는 분들이 명심팔이를 해서는 안 되고 국회의장은 마치 골프가 우드, 드라이버, 아이온, 퍼터 이 사박자가 맞아야 하듯 국회의장도 추진력, 협상력, 정치력 투쟁력을 갖춘 그런 분이 의장을 해야 결국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아니 원장님은 공식적으로 국회의장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지도 않았는데 여론조사에서 2등을 하고 계신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그러니까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거의 별 차이 없이 2등을 하고 추미애 의원과 양강 구도를 구성하고 있는 거예요. 그다음에 당원 조사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그러나 한 번도 얘기하지 않은 스킨십도 접촉도 하지 않은 제가 2등으로 올라간 것은 그 의미를 잘 생각해 보자 이거예요.

    △유재광 앵커: 근데 명심, 민심, 당심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국회의장은 명심보다는 민심을 따라가야 된다고 하셨는데 명심, 민심, 당심이 또 다른 건가요? 그게 근데?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그걸 혼동하면 안 돼요. 저는 지난 경선 과정에서도 민심이 당심이어야지 당심이 민심을 지배하면 패배한다. 그래서 국회의장도 국회의장이 해야 될 일을 국민들이 바라는 민심이 있잖아요. 그 민심을 쫓아가야 된다. 그리고 만약 이재명 대표도 지난 총선에서 명심만 강조했으면 승리할 수 있어요? 민심을 따랐기 때문에 승리했다. 이것을 잘 생각해 보셔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에서 언제 정하나요, 의장은? 스케줄 같은 거는?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아직 일정은 없는 것 같아요. 일단 원내대표가 이제 정해지고 선출되면 5월 3일 박찬대 대표가 선출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최소한도 빠른 시일 내에 당선자 워크샵 같은 것을 한 번 해서 의원들이 서로 의사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고 또 원구성 협상을 해나가면서 의장 부의장 이런 것을 해야 할 것이다. 지금 현재 가장 크게 문제되는 것이 원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우리 민주당이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우리가 갖겠다 하는 것은 저도 찬성해요. 왜냐하면 지난 국회에서 개혁 입법이 되지 않은 게 뭐 때문에 안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개혁을 속도전으로 해야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은 민주당이 가져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절대 안 주려고 할 텐데 그래도 그냥 갖고 와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박지원 전 원장: 그렇기 때문에 이제 원내대표가 양쪽에서 선출되면 협상을 하는 거죠. 협상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은 정치라고 하는 것은 국회라고 하는 것은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여자를 남자로 바꾸는 것 외에는 다 할 수 있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박찬대 원내대표가 리더십 협상력 추진력 투쟁력 정치력 이런 것들을 보일 때죠.

    △유재광 앵커: 박찬대 최고위원은 내일 여기 모셔서 말씀을 좀 들어보려고 하니까 관련된 건 더 내일 물어보도록 하고 오늘은.

    ▲박지원 전 원장: 제가 그러더라고 그래요, 잘하시라고. 잘할 거예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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