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야당이 추진을 주장하고 있는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 회복 지원금과 관련해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야당의 1차 대화 상대는 여당이고 정부이지만, 여당의 1차 대화 상대는 국민이어야 한다"며 "총선에서 대승한 야당의 25만 원 전 국민 지급과 같은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 공약을 맥없이 뒤따라가는 것도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고 야당과 대화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야당의 포퓰리즘 공약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회동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 대표가 민생 지원금을 의제로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이를 경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재정을 쓰더라도 물가 안정의 단기 정책 목표를 해치지 않는 한에서 부유층에게까지 같은 액수를 나눠주기보다 어려운 계층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 설에 대해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전당대회를 미처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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