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와 관련해 수사 중인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경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사무실 PC를 교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교회 측은 이를 '주기적인 교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압수수색 직전 이루어진 조치라는 점에서 증거인멸 의혹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부 자료에 따르면, PC 교체는 지난 7월 진행됐으며, 이는 경찰이 8월 5일 서부지법 사태 관련 전 목사 등 7명을 압수수색 하기 한 달 전 시점입니다.
당시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 목사 자택과 유튜브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교회 사무실 등이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PC 교체로 인해 관련 디지털 자료가 삭제되거나 은닉됐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포렌식 조사와 연계해 증거 확보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교회는 입장문에서 "서부지법 사건 대비라면 7월까지 PC 교체를 미룰 이유가 없다"며 증거인멸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압수수색 직전의 컴퓨터 교체가 수사 방해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오는 21일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 피의자로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전 목사는 지난 18일 소환 당시 지병을 이유로 조사를 중단하고 두 시간여 만에 귀가했으며, 경찰은 이번 재소환에서 보다 심층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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