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김건희 마마 역린 건드려..절대 못 살아남아, 그게 권력 속성"[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1-22 16:03:53
    "한동훈, 김건희 중전마마 비위 거슬러..살아남을 수 없어"
    "국힘 의원들, 한동훈에 벌떼처럼 달려들 것..권력 무서워"
    "'개싸움' 유승민 비판, 비난 아닌 사실..尹, 국민 졸로 봐"
    "옛날 사극에서나 보던 궁중암투 권력투쟁..국민들만 불행"
    ▲KBC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 요구에 대해 불가 의지를 거듭 밝힌 것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절대 못 버티고 사퇴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대통령을 이기는 비대위원장은 없다. 대통령 중심제에서 2년도 안 된 대통령이 질 수는 없다. 권력의 속성"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물러갈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발언 등을 거론한 데 대해선 "김건희 여사 중전마마 비위장을 거슬렀는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어요? 이 권력에?"라며 "중전마마의 역린을 건드리고 살아남을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한동훈 위원장이 안 나가고 버틸 수는 전혀 없다고 보는 거냐"고 묻자, 박지원 전 원장은 즉시 "그걸 어떻게 버텨요?"라고 되물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지금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벌떼같이 달려들 거예요. 중진들도 그렇지, 자기들 치려고 했는데 벌떼 같이 달려들어서 대통령 편 들지, 누가 한동훈 위원장 편을 들겠어요?"라고 거듭 반문하며 "권력은 진짜 무섭습니다. 2인자의 길을 간다는 것은 더 무서워요"라고 혀를 찼습니다.

    "그렇게 되면 공천이고 뭐고 그냥 용산에서 다 한다는 거를 그냥 공개적으로 인정을 하는 모양새가 된다"는 질문에도 박 전 원장은 "아니, 그럼 공천을 용산에서 한다는 걸 몰랐어요?"라고 거듭 반문하며 "다 알았죠"라고 냉소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국민의힘은 총선을 어떻게 치르겠다는 거냐?"고 다시 묻자, 박 전 원장은 "대통령께서는 아직도 국민을 졸로 보는 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공천을 주면 국민들은 지지한다' 이런 단순한 논리를 가지고 있어요"라며 "그렇지만 어떤 권력도 민심은 못 이긴다"고 박 전 원장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금 이런 기본적인 것을 지금 망각하고 있다. 수사하듯 정치를 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의 실패가 눈에 보인다"며 "거기에다 영부인 말씀이라고 하면은 다 작아지잖아요. 그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거예요"라고 거듭 냉소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특히, 유승민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 전 대표를 내쫓고 직속 부하 한동훈을 내려꽂은 지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 또 개싸움인가"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한 것과 관련해 "사실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원색적 비난을 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박 전 원장은 "원색적 비난이 아니라 사실을 말씀하시는 거예요"라며 "김기현 대표도 다 못 나오게 해놓고 만들어줬잖아요. 그리고 내보냈잖아요. 그리고 한동훈을 또 했는데 한 달 만에 최측근 비대위원장 시켜놓고 개싸움 아니라 권력 투쟁을 한 거예요"라면서 이번 사안을 '권력 투쟁'으로 정의했습니다.

    "옛날 사극에서 보는 중전마마의 역린을 건드려가지고 (한동훈 위원장이) 나가야 되는"이라며 "그럼 우리 국민은 뭐예요. 불행한 거죠"라고 박 전 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냉소와 안타까움을 동시에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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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김건희 #중전마마 #역린 #한동훈 #사퇴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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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화
      수화 2024-01-24 20:48:18
      그럼 반정이 일어날 것이고
      또 한판 국민을 등에 엎고
      혁명이 일어날 일이나
      지금 민들이 웃기는 짬뽕!이라며
      틀니들도 다 비죽거리는데
      끝이 보입니다
      졸속한 내분 내란
      역사에 또다른, 여자에 휘둘린 연산으로 남으려나
    • 황정규
      황정규 2024-01-22 19:09:06
      당신이이시국에서옳은얘기를하는유일한지식인입니다
      당신이계속해서옳은목소리를내야그똥개가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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