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동북아 3국을 '한중일'이 아닌 '한일중'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우리 정부 들어 가치와 자유의 연대를 기초로 미, 일과 보다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점에서 북미보다 미북으로 보고 있고 '한중일'보다 '한일중'으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공개된 인도네시아 최대 일간지인 '콤파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한일중'이라고 표현했으며, 6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한일중'으로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렸던 아세안+3 정상회의 당시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양한 도전을 함께 대응한다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일' 순으로 언급한 것과 비교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21일 국무회의에서는 "동북아 역내 대화와 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재가동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한일중'으로 표현한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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